[메디칼이코노미 칼럼] 허리통증, 다리통증 생기는 척추관협착증…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허리통증, 다리통증 생기는 척추관협착증…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 새길병원 박찬덕 원장
    새길병원 박찬덕 원장
  • 승인 2019.06.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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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가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허리디스크 못지 않게 척추 건강을 위협하고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 다음으로 흔한 척추질환으로, 신경이 지나는 척추 가운데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는 병이다.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압박 받게 되고, 그로 인해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척추관협착증은 대부분 노화로 인해 인대가 두꺼워지고 디스크가 밀려 나와 좁아 지는 것이 원인이다. 때문에 50대 이상 환자가 가장 많은 편이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척추관협착증의 가장 큰 문제점은 어느 정도 증상이 심각해지기 전까지는 자각 증상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 의심 증상으로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중증으로 진행된 경우도 많다. 따라서 평소 허리 건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증상에 따라 빠른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으로는 허리 보다는 엉치, 허벅지, 종아리 등에서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허리를 굽히고 걸으면 편하고, 걸으면 통증이 심해져 잠시 쉬었다 걸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야간에 종아리에 쥐가 자주 나거나 허리 통증이 나타날 경우에는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초기 척추관협착증으로 진단되면 신경압박 부위 염증을 완화시키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하지만 신경근의 압박이 심하고 척추관의 협착이 상당부분 진행된 경우에는 재발의 위험이 높아 수술적 치료가 권해진다.

중증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는 수술법으로는 요즘 특수 내시경을 사용한 양방향척추내시경술이 좋은 치료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양방향척추내시경술은 기존 내시경술에 비해 시야가 넓어 확실한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고, 절개 수술법에 비해 통증이나 척추불안정, 감염 등의 후유증 및 부작용 우려도 거의 없다. 수술 후 재수술률도 1~2%에 불과할 정도로 수술 결과도 안정적이고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척추관협착증은 조기에 발견하면 보존적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고, 통증이나 협착이 더 심하면 양방향척추내시경술이나 미세현미경 감압술, 최소절개 척추유합술과 같은 치료로 빠른 개선이 가능하다. 막연한 두려움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말고 좀더 적극적으로 진단을 받아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치료와 동시에 병원의 지도에 따라 재활운동관리를 하고,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등의 관리도 중요하다. 고혈압, 당뇨 등과 같은 만성질환도 함께 관리하면 허리 통증의 재발을 막고 건강한 생활을 오래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칼럼니스트

박찬덕

새길병원 원장 /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편집 박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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