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얼굴·두피 건선 증상 원인,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한 만성 피부염
[칼럼] 얼굴·두피 건선 증상 원인,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한 만성 피부염
  • 권성민
    권성민
  • 승인 2019.06.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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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

점점 더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여름철을 유독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건선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면서 건조하고 습한 대기가 계속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앓고 있던 건선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건선증상은 초기에 좁쌀처럼 작은 크기의 붉은 발진이 생겨난 뒤 점차 커지면서 판처럼 넓어지고 얼굴과 두피, 목, 팔, 손 등 신체의 일부분이나 전신에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마찰이 심하고 자주 닿는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며 잘 보이는 부위에 나타나다 보니, 사람들의 시선도 크게 의식될 수 밖에 없다. 붉은 발진 외에도 하얀 인설과 가려움증, 농포, 따가움 등이 동반될 수 있어 초기증상을 유심히 살펴보고 건선증상이 의심되면 바로 건선원인을 해결하는 방향에서 치료를 시작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건선증상은 아직까지도 인식이 비교적 낮아 단순한 두드러기, 습진 등의 다른 피부병인 줄 알고 전혀 다른 치료방법으로 치료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으며 아이의 가려움을 일시적인 알레르기라 생각하고 가볍게 여겨 방치하기도 하다.

이렇게 치료가 늦어지게 되면 각종 합병증이나 다양한 증상들이 동반되고 치료효과도 점차 떨어지게 되어 초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건선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 건선 치료 시에는 건선의 근본 원인에 대한 파악이 중요한데, 이때 피부만을 살필 것이 아니라 몸속의 문제까지 살펴 치료해야 한다.

한의학의 관점에서 보면 건선은 장부의 문제에서 시작되는 증상이다. 간열, 위열, 풍한사기, 스트레스에 의한 담울 등이 오랜 기간 우리 몸의 면역계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데서부터 건선이 시작되는 것이다.

몸속의 문제가 먼저 발생하고, 그 영향으로 2차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는 피부의 면역계의 혼란이 나타난다. 그러면서 건선이라는 형태의 피부질환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때문에 피부 치료뿐만 아니라 몸속의 문제까지 고려한 치료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한방에서는 건선의 원인 별 타입 진단 후 원인에 따른 환자 개별 한약 처방으로 내부 요인 제거 치료에 힘쓴다. 겉 피부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도 병행하기도 한다. 만성 피부염질환은 얼마는지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한의학에서는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개인별 맞춤 한약처방을 가장 중요시 한다. 피부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약침도 적용한다. 꾸준한 홈케어도 필요하다.

건선의 원인을 알고 치료에 접근하는 것과 함께 적절한 식이요법이나 생활습관 유지도 매우 중요하다. 환자를 정신적으로도 괴롭히는 이러한 만성질환은 꾸준한 치료와 올바른 생활습관, 병으로 인한 스트레스 경감 등 필요한 요소들이 있다. 의료진과의 구체적인 상담과 진단을 통한 정확한 치료도 중요하고, 병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으로 꾸준한 자기관리 또한 중요하다.

도움말 :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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