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원형 탈모증이 전신 질환과 연관되는 경우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원형 탈모증이 전신 질환과 연관되는 경우
  • 나용필모피부과 나용필 원장
    나용필모피부과 나용필 원장
  • 승인 2019.06.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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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가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탈모인구의 증가와 원형탈모 

20~30대 젊은 층을 포함해 남녀는 불문하고 탈모가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어느덧 우리나라 탈모인구는 천만을 육박하고 있다. 흔히 탈모의 원인으로 알려졌던 유전 외에도 스트레스와 같은 외부 환경에 의해 탈모가 크게 늘어난 탓에 원형탈모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원형 탈모증은 말 그대로 모발이 동전처럼 동그란 모양으로 빠지는 탈모 질환이다. 자가 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모발의 뿌리인 모근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며, 대부분 증상은 없으나 드물게 가려움이나 통증, 뾰루지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원인은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최근에 받은 스트레스나 과로, 심리적인 충격 등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드물게 감기나 가벼운 피부 질환 등과 같은 바이러스 감염 후 발생하기도 하는데 바이러스 감염이 몸의 면역 체계에 이상을 일으켜서 모근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형탈모의 치료 

원형탈모는 비교적 흔한 피부 질환으로 전체 인구의 4~5% 정도는 일생에 한 두번 경험을 할 수 있다. 조그맣게 1~2군데 생긴 경우는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지켜볼 수 있지만 여러 군데 급격히 커지는 경우는 가능하면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치료 방법으로는 스트레스나 과로를 줄이는 생활 습관의 교정과 모근에 생긴 염증을 줄이는 주사 치료 및 약물치료가 있다. 대부분 양호한 경과를 보여서 서서히 회복되지만, 심한 경우 두피 전체의 모발이 빠지거나 심지어 몸의 털도 빠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어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

증상이 심하거나 자주 재발하는 환자의 경우 불안감을 많이 느끼게 되며, 본인의 몸에 큰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을 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원형 탈모가 내부의 장기 이상이나 내과적인 질환으로 인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평소에 건강 검진을 했다면 원형탈모증이 생겼더라도 추가로 건강 검진을 받을 필요는 없지만, 급격히 탈모가 진행되고 평소에 건강검진을 받아보지 않았다면 다른 내과적인 원인에 의해 탈모의 회복이 더뎌질 수 있으므로 한 번 건강 검진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원형 탈모증은 대부분 양호한 경과를 보이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 없으며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며 “필요한 경우 건강 검진을 통해 다른 내과적인 질환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탈모의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칼럼니스트

나용필

 광주탈모 나용필모피부과 원장 /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편집 권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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