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잘못된 자세로 인한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방법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잘못된 자세로 인한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방법
  • 광혜병원 박경우 원장
    광혜병원 박경우 원장
  • 승인 2019.06.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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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가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허리디스크의 원인과 증상

회사원 유 모씨(38세)는 업무 특성상 하루 절반 이상을 주로 앉아서 업무를 본다. 늘 허리통증을 달고 살다가, 최근에는 허리통증은 물론 엉덩이와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통증이 심해졌다. 증상이 더 심해져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한 결과,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업무나 학업으로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오랜 시간 척추에 무리를 주게 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척추질환이 바로 허리디스크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밀려나와 탈출된 상태로, 염증을 유발하고 신경을 압박한다. 주로 척추 주변 조직의 노화현상으로 발생하지만, 바르지 못한 자세, 외부의 강한 충격 등이 더해져 허리디스크를 유발한다.

허리디스크는 허리통증을 시작으로 엉덩이, 다리까지 광범위하게 통증이 발생한다. 하반신으로 이어지는 신경을 압박하면서 하체통증과 저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심한 경우 대소변 장애나 하반신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자가진단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한 쪽 다리를 천천히 들어 올릴 때 통증이 느껴지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다리를 30~60도 정도 올릴 때 허리통증이나 다리 저리는 증상이 있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허리디스크 치료와 신경박리술

허리디스크 치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그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한다. 증상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보존적 치료로 충분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비수술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신경박리술'이 있다.

신경박리술은 척추의 꼬리뼈 부분을 국소마취한 후 특수 카테터를 삽입하여 중추신경과 신경가지에 생긴 염증 유발 물질들을 기계적으로 박리하고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가지에 효과적인 항 염증성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신경박리술은 만성적인 허리통증을 치료할 수 있으며, 시술시간도 비교적 짧고 안전한 편으로 수술이 어려운 환자도 시술이 가능하다. 시술 후 당일 귀가가 가능하며, 일상생활로 복귀가 빨라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

다만,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진행될 경우 통증이나 붓기 등 부작용의 위험이 있는 만큼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와 정밀 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재발이 잦은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 주로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발병하는 만큼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허리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자제하고 잘 때는 되도록 똑바로 누워 자는 것이 좋다. 또한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척추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근력을 강화하여 허리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칼럼니스트

박경우

광혜병원 박경우 원장 /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편집 권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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