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시큰거리는 치통 원인 ‘충치’,발견 즉시 치과 방문해야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시큰거리는 치통 원인 ‘충치’,발견 즉시 치과 방문해야
  • 서울제이치과 허경회 원장
    서울제이치과 허경회 원장
  • 승인 2019.06.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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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가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혜화역 인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최모씨(남, 33세)는 30도를 웃도는 더위에도 찬물 한 모금 마시는 것이 버거울 정도다. 차가운 물이 입안에 조금만 들어차도 치아가 시큰거리는 통증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져 밤에 잠을 못 잘 정도의 상태가 이르고 나서야 최씨는 치과로 향했다.

최씨는 “의사선생님의 말로는 욱신거리는 치통이 이 정도로 심할 경우 이미 충치가 신경조직까지 영향이 미쳐 신경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다고 한다”며 “증세가 보이자마자 치과를 방문했다면 간단한 충치치료만 받으면 됐는데, 반차를 쓰고 치과를 가는 것이 동료와 상사들의 눈치가 보여 참은 것이 화를 불렀다”며 자신을 책망했다.

이처럼 치아의 통증은 살면서 겪는 흔한 증상 중 하나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병을 키우는 이들이 많다. 특히 이씨와 같은 충치는 치과치료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서 발병될 정도로 흔한 질환에 속하여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충치는 이름 뜻대로 단단한 치아가 썩어서 벌레 먹은 것처럼 삭은 상태를 말한다. 주로 입안에 살고 있는 세균이 음식물 섭취 등의 대사활동 시 남은 찌꺼기를 먹고, 산을 생성하여 충치를 일으킨다.

충치가 생기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음식 섭취 후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가장 많이 생기지만, 타인과 숟가락, 젓가락 등의 식기를 공유하거나 입을 맞대는 행위를 할 때도 세균이 유입되어 발생할 수 있다.

충치 초기에 치아의 가장 바깥쪽인 법랑질까지 충치가 번진 경우라도 썩은 부위를 제거하는 치료가 가능하지만, 오랜 시간 방치하여 상아질 이상으로 충치가 진행될 시 썩은 부위를 제거한 후 보철물을 통해 채우는 작업을 따로 해야 한다.

만약 치아 내부의 신경조직까지 충치의 영향이 미친 경우라면 감염된 신경 조직을 제거하고, 정상적인 치아기능을 할 수 있도록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 신경치료는 개인의 신경 형태 및 치료 부위의 상태에 따라 치료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어 정밀한 검진을 진행한 후 받는 것을 권장한다.

모든 치과치료는 자연치아를 보전하는 것이 우선이기에 신경치료에도 치아 손상도에 적절한 치료를 적용하여 치아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위생 및 관리 시스템이 갖춰졌는지, 과잉 진료가 아닌 치아 손상도를 정밀히 파악한 후 맞춤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의료진이 상주하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충치는 발견 즉시 치과를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구강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인 양치는 칫솔모에 물을 묻히지 않고, 콩알만큼 짜야 세정력을 높일 수 있고, 일반 칫솔뿐만 아니라 치간칫솔, 치실과 같은 부가적인 구강관리용품을 활용하여 치아 사이를 꼼꼼하게 닦아주는 것이 좋다.

칼럼니스트

허경회

대학로 서울제이치과 대표원장 /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편집 정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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