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초기 목디스크, 약물•도수 등 비수술치료로 개선할 수 있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초기 목디스크, 약물•도수 등 비수술치료로 개선할 수 있어
  • 올바로병원 권용신 원장
  • 승인 2019.06.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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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가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거나 집중하다 보면 갑자기 목 뒤가 뻐근하거나 어깨가 결리는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목이나 어깨의 통증은 컴퓨터, 스마트폰을 장시간 이용하는 현대인에게 비교적 흔한 증상이지만, 지속적으로 이어져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목디스크는 목 쪽 척추인 경추와 경추 사이에 있는 추간판, 즉 디스크 사이로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근 또는 척수를 누르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 내 수분이 감소하여 퇴행성 변화를 일으킴에 따라 탄력성이 상실되어 굳어지기도 하고, 외상 등에 의해 수핵이 빠져나올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목디스크의 주요 증상은 뒷목과 어깨 통증, 팔이나 손의 힘이 약해지고 저리는 현상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초기 목디스크의 경우 수술이 아닌 간단한 비수술치료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경추에 적용 가능한 비수술치료로는 근육의 통증유발점에 주사하는 TPI, 신경차단술, 도수치료 등이 대표적이다. 초기의 통증을 완화하고 디스크 탈출의 진행을 막는 데 활용될 수 있다.
TPI는 'Trigger Point Injection'의 약자로, '통점 주사'를 의미한다. 근육이나 근막에 손상이 발생한 통증유발점에 주사하는 치료법으로, 염증 수치를 낮춰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리치료, 도수교정치료, 재활운동치료를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흔히 뼈 주사라고 하는 신경차단술은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에 주사를 통해 직접 약을 주입함으로써 통증과 함께 염증을 완화하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실시간 영상 장치인 C-ARM을 이용해 미세한 신경 부위 중 통증을 유발하는 부분을 직접 확인하며 치료하여 더욱 안정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 단, 고난이도의 섬세한 치료 방법이므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밖에 도수치료는 추간판 병변 부위에 감압 환경을 조성해 밀려난 디스크가 제자리로 되돌아오게 하는 원리를 적용한 치료법으로, 주기적으로 치료를 받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진행하는 동안 통증이 없고 누워있는 자세로 시행할 수 있어 환자의 치료 부담도 적은 편이다.

목디스크 환자의 90% 정도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비수술치료로 통증 개선이 가능하다. 다만, 장시간 휴대폰 사용 등 목디스크의 원인이 되는 생활 습관 개선과 바른 자세 유지, 스트레칭 등 재발 방지 노력을 병행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칼럼니스트

권용신

올바로병원 권용신 원장 /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편집 서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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