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인터뷰]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척추관절전문 병원 만들겠다”
[메디칼이코노미 인터뷰]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척추관절전문 병원 만들겠다”
  • 차은주
    차은주
  • 승인 2019.06.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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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절질환 전문 치료 병원 '오케이참병원' 박종일 병원장과의 인터뷰

척추관절질환 전문 치료 병원 '오케이참병원'을 이끌고 있는 박종일 병원장은 구리· 남양주에서 관절내시경 수술과 줄기세포 연골세포 이식 수술을 최초로 한 정형외과전문의다.

개원 후 17년 동안 무릎수술만 12,000건을 해왔고, 요즘도 한 달에 60건 정도의 인공관절수술을 소화해내는 베테랑이지만, 박 원장은 여전히 '의술(醫術)은 인술(仁術)'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

병원도 많아지고 환자 역시 정보의 홍수 속에 사는 요즘, 단순히 수술을 잘하는 병원이 아닌 환자의 마음까지 어루만져주는 가족 같은 병원을 지향하는 그의 경영 철학도 같은 맥락이다.

구리·남양주에서 척추관절병원이 흔치 않았던 시절부터 가장 오랫동안 환자들의 곁을 지켜온 오케이참병원 박종일 원장을 만나 그간의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오케이참병원이 구리에서 척추관절전문 병원으로 명성을 얻게 된 배경은

개인병원을 10년간 운영하다 7년 전 오케이참병원을 개원했는데, 당시만 해도 구리에 척추관절전문 병원이 많지 않았다. 보통의 의사들보다 개원을 빨리 한 편이라 현장에서 많은 환자들을 만나왔고, 다양한 케이스를 치료해왔다. 환자 한 분 한분의 고통을 마주하면서 단순히 기술적 치료보다는 정상적인 삶으로의 회복을 돕는 치료에 중점을 두고자 노력해왔다. 또 척추관절클리닉, 오십견 및 항강증 클리닉, 자세교정 클리닉, 소아성장 클리닉 등으로 세분화하여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연골재생치료와 골수줄기세포치료, 재활치료도 받을 수 있어 많은 환자분들이 찾아주시지 않나 생각한다.

-20년 가까이 현장에 있으면서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몸소 실감하고 있다. 20년 전에는 70대라고 하면 수술이 힘들 정도의 연령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전반적 의료 수준이 높아지고 환자들의 인식도 많이 달라져 수술을 선택함에 있어 두려움이 많이 없어졌다. 고령환자들은 대부분 퇴행성 질환인 골다공증 척추압박골절, 고관절골절, 손목골절, 무릎관절염 질환으로 찾는 경우가 많다. 또 척추관절협착증과 어깨관절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며, 현대인들의 디스크질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내시경적 수술기법이 발달하면서 입원과 재활치료 기간이 짧아진 것도 눈에 띄는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수술 경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환자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17년 동안 무릎관절 수술만 12,000여 건을 해왔고, 최근 8년 동안 수많은 척추수술을 해왔다. 하지만 수술 횟수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편이다. 척추관절전문 병원이 많다보니까 의료수준의 평준화도 많이 이루어졌고, 인공관절수술이 가장 쉽다고 표현할 정도로 많은 수술들이 시행되고 있다. 인공관절수술 같은 경우, 정형외과 의사로서 어느 정도의 수준에 올라가면 공식대로만 하면 되니까 크게 어렵지 않다. 중요한 건 밸런스다. 인대의 균형과 안정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 이것이 바로 테크닉에서 오는 작은 차이라고 본다.

-다른 병원과 차별화 되는 오케이참병원 만의 경영 철학은 무엇인가

의료서비스도 '개인 맞춤형' 시대로 접어들었다. 처음 병원 운영을 시작했을 때 이것만은 지키자고 했던 약속이 '내 가족처럼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해드리겠다'는 다짐이었다. 정형외과이지만, 진료를 하다보면 환자 개인의 사적인 부분도 많이 알게 된다. 내과적인 문제라든가, 정신과적인 문제, 그리고 개인적인 고민까지 듣다보면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노력한다. 꼭 우리 병원에서 수술을 해야 한다기보다 환자에게 최상의 결과를 드리기 위해 다른 병원으로 이송도 하고 대학병원과 연결도 시켜드린다.

-척추수술이나 인공관절수술 시, 병원을 선택하는 요령을 조언한다면

요즘은 환자들이 더 많이 안다. 어느 병원이 수술을 잘하고 예후가 좋은지 수많은 정보에 노출되어 있다. 의사의 실력은 평준화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니즈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 어디가 좋다더라 하는 식의 소문만 믿지 말고, 자신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니만큼 한 병원만 고집할 게 아니라 몇 군데 알아보고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바란다.

-생활 속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달라

너무나 흔한 이야기이지만 운동을 생활화해야 한다. 이것만큼 중요한 건 없다. 시간에 쫓겨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짬을 내서 스트레칭이라도 반드시 해야 한다.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직장인이나 학생이라면 척추에 무리가 가고 자세가 틀어지기 쉽기 때문에 40~50분에 한 번씩 스트레칭을 해주고, 장시간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계단을 많이 이용하거나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동작으로 하체를 강화시켜야 한다. 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잠깐씩이라도 관절을 풀어주는 운동을 하면 척추, 관절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앞으로 오케이참병원의 운영 방향과 목표

병원 운영에 있어 영리적인 목적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 공간을 좋은 의료진들로 세팅해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좋은 병원으로 만드는 게 목표이자 꿈이다. 또한 더욱 철저한 개인 맞춤 서비스를 통해 환자가 질환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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