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흔한 편평사마귀, 원칙 있는 치료가 중요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흔한 편평사마귀, 원칙 있는 치료가 중요
  • 화접몽한의원 김태상 원장
    화접몽한의원 김태상 원장
  • 승인 2019.06.19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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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분야의 규모는 산업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 우리의 경제생활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다. 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바이오 분야에 관한 깊이있는 정보 제공과 함께 경제적인 측면도 함께 체크할 수 있도록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 및 관련 생태계 전문가들이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스투데이는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피부에 잡티가 보일 때 화장을 하면 지워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오히려 더 그림자가 지고 두드러지게 보이는 잡티들이 있다. 좁쌀여드름, 비립종, 검버섯, 점, 한관종 등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것이 편평사마귀다. 이 편평사마귀는 처음엔 잘 인식하지 못하다가 많이 번지게 되면 알게 되는 것이 대부분이기에, 편평사마귀 진단을 받은 것만 가지고도 겁을 먹는 경우가 많다.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의 감염이 피부 또는 점막에 발생하여 표피의 과다한 증식이 일어나는 바이러스 질환이 사마귀이다. 사마귀 바이러스의 유형에 따라서 잘 발생하는 신체 부위가 있다. 발생 부위와 모양에 따라 편평사마귀, 조갑사마귀, 성기사마귀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처음 알게 되는 시점은, 얼굴에 이상한 것이 돋는다거나, 갑자기 점과 같은 발진이 늘어나기 시작할 무렵이다. 바이러스질환이기 때문에 면역계의 상태에 따라 확 번지기도 하고 스스로 사라지기도 한다. 몸상태가 좋지 않을 때, 혹은 임신 중에는 전신적으로 확산되는 경우도 있다.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성장하면서 면역계가 안정되어 자연적으로 소실되는 경우도 있으나 성인들은 자연적으로 소실되는 빈도가 떨어지고 혹여 사라졌다 하더라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수 차례 사마귀치료를 하고 제거했음에도 반복하여 생겨난다면 점차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사마귀를 어떻게 치료할까? 사마귀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마귀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활동적으로 증식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형태'이다.
편평사마귀의 경우, 현재 증식 상태가 아니고 사마귀 표면이 모공과는 상관없이 발생하여 겉 표면이 쭈글쭈글해져 있으며 검게 착색이 되어 있다면 바이러스가 증식하지 않고 활동을 정지해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이 때의 편평사마귀치료는 거우침과 같이 진피층에 손상을 주지 않고 편평사마귀를 제거하는 편평사마귀치료의 핵심이 된다.

허나 사마귀가 지속적으로 번져가는 상태이고 표면이 부풀어 있으며 붉게 달아올라 있다면 바이러스가 활동적으로 증식하는 경우이다. 몸이 피곤할 때,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더욱 빠르게 번져간다. 때로는 가렵기도 하다. 이 때는 사마귀가 있다고 하더라도 함부로 제거할 수 없다. 함부로 제거하다가는 활동적으로 증식하는 바이러스가 피부 곳곳, 혹은 제거한 바로 그 부위와 옆 부위로 퍼져서 사마귀가 더 심해지고 보기 흉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바이러스가 활동적으로 증식하는 경우에는 면역계가 그 바이러스를 인지하고 싸워서 이겨내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 때 한방치료가 효과적이다. 한약 및 약침, 뜸 치료를 통해 면역계가 바이러스를 인지하도록 유도하고 체표의 면역력을 향상시켜서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이겨내 사마귀가 사라지도록 만들어 내는 것이다.

간혹 활동적으로 증식하는 사마귀와 활동을 멈춘 사마귀가 혼재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한약을 통한 면역치료와 거우침을 통한 사마귀제거치료의 시기와 방법을 조절하여 치료하게 된다.

사마귀치료에는 이와 같은 정확한 원칙이 있다. 사마귀의 감염 및 활성화 상태를 올바로 확인하고 '거우침'과 한약을 통해 적절하게 치료한다면 보기 싫은 사마귀가 아무리 많더라도 깨끗이 치료될 수 있다.

칼럼니스트

김태상

인천 구월동 화접몽한의원 인천점 원장 /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편집 박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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