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호, 베트남에서도 석탄 하역 허가 못 받아”
“동탄호, 베트남에서도 석탄 하역 허가 못 받아”
  • 고 준 기자
    고 준 기자
  • 승인 2019.06.1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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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석탄을 싣고 항해 중인 '동탄호'의 6월 8일 위치(붉은 원). 닷새째 베트남 해역에 머물고 있다[사진=VOA]
북한산 석탄을 싣고 항해 중인 '동탄호'의 6월 8일 위치(붉은 원). 닷새째 베트남 해역에 머물고 있다[사진=VOA]

[고 준 기자]북한 석탄을 싣고 있는 동탄호가 베트남에서도 석탄 하역을 허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VOA(미국의소리방송)이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동탄호의 석탄 하역을 허가하는 항구가 단 한 군데도 없는 상황이며, 동탄호는 현재 베트남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동탄호는 베트남 남단의 붕따우 인근 해역에 도착해 입항을 시도해 왔다.

동탄호는 파나마 깃발을 달고 있지만, 선주와 용선주는 베트남 회사이며 따라서 동탄호의 용선주는 자국에 북한 석탄 하역을 시도했지만, 베트남으로부터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탄호는 지난 4월13일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항 인근 해역에서 북한 선박 와이즈 어네스트 호에서 하역된 북한 석탄을 실었으며, 이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입항이 거부됐다.

소식통은 동탄호가 석탄을 하역하지 못하는 기간 동안 다른 화물 운송을 하지 못하는 데 따른 금전적 손해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동탄호는 지난 12일부터 수 일 간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통한 신호를 보내지 않으면서 위치정보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다시 AIS 신호가 포착되면서, 베트남 남단 해역에 머물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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