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기자]2017년에 완공된 서울과 부산지역 건축물 440곳 가운데 60%가 넘는 곳의 소방설비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18일 공개한 '소방안전관리자와 소방시설공사 관리 감독 실태' 감사 결과에서 점검 대상인 440곳의 신축 건물 가운데 268개 건물에서 법정 소방설비가 파손되거나 아예 설치되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 가운데 9개 건축물을 현장 점검한 결과 8개 건축물은 소방설비가 설계대로 시공되지 않았는데도 완공검사와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에게 부실시공과 부실 감리 여부를 조사해 업체와 소방기술자 등을 제재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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