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잘못된 자세로 나타난 척추관 협착증 비수술치료도 가능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잘못된 자세로 나타난 척추관 협착증 비수술치료도 가능해
  • 인본병원 신경외과 최현준 원장
    인본병원 신경외과 최현준 원장
  • 승인 2019.06.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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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가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자세, 무거운 물건의 운반, 낙상사고 등으로 현대인들의 허리통증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허리통증이 나타나는 경우에 대부분은 가장 먼저 허리디스크를 떠올리게 된다.실제 허리디스크로 진료를 받는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허리디스크 진료를 받은 인원수는 2015년~2017년 사이 6만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소위 '디스크'라고 알려진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디스크)이 특정 원인에 의해 손상을 입으면서, 추간판 내부의 젤리 같은 수핵이 탈출하는 증상을 말한다.

이것이 척추 주변을 지나는 신경들을 압박함으로써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하지만 허리디스크 외에도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질환들은 다양하다. 특히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 중에는 척추관협착증으로 진단받는 이들이 많은 편이다. 해당 증상은 척수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진 상태를 말하며, 노화나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한 악화가 비교적 흔하게 발생한다.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은 다소 차이가 있다.

허리디스크가 허리나 한쪽 다리에서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척추관협착증은 허리통증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만 특징적으로 엉치, 다리, 발목 등에서 통증을 느끼는 것이 차이점이다. 허리디스크와 달리 다리에서 나타나는 통증이나 저림은 양쪽이 균일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이러한 척추질환으로 인한 허리통증은 증상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증상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비수술 치료 방법으로는 풍선 확장 신경성형술이 있다. 척추관 협착이 아주 심하면 수술이 불가피하지만, 많은 경우 비수술적인 치료만으로도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이점이다.

풍선 확장 신경성형술은 꼬리뼈를 통해 특수 관을 병변 주위에 삽입시킨 후 카테터 끝의 풍선을 확장시켜 좁아진 척추관을 넓히고 약물을 주입시켜 효과적으로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풍성확장 신경성형술의 장점은 정상조직의 손상이 적으며 협착증상이 완화되거나, 국소마취 시술을 진행하여 시술 후 빠른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시술 시간은 30분 이내로 비교적 빠른 편이다.

다만 치료 시기에 따라 결과와 예후가 달라질 수 있으며 부작용 우려도 생기므로, 치료와 동시에 환자 자신의 생활습관 개선도 불가피하다.

허리디스크에 손상이 생긴 이들은 최소 2년간은 올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노력해야 하고, 무리한 운동은 금하는 것이 좋다. 특히 허리를 구부정하게 오래 앉아있거나, 허리를 앞으로 숙이는 스트레칭도 주의해야 한다. 윗몸 일으키기, 누워서 다리 들기 등의 운동은 주의해야 하고, 허리를 꼿꼿이 세워 하루 30분 이상 평지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회복에 좋은 도움이 된다.

칼럼니스트

[사진 : 인본병원 신경외과 최현준 원장]

최현준

인본병원 신경외과 원장 /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편집 권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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