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 및 중년 취업 난항을 극복시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호황
경력단절여성 및 중년 취업 난항을 극복시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호황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19.06.1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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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터피아(Maternity helper club) 대전지사 친정엄마 역할로 일자리 연결

 

50대 후반 여성들이 경제활동을 위해 사회에 뛰어들고 싶은 욕구는 많지만 막상 사회에 나오려니 선택할 일들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엄마라는 가장 큰 강점을 살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는 이런 고민을 해소해 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는 갓 출산한 산모와 신생아를 친정엄마를 대신해 전문적으로 산모와 신생아를 관리해주는 직업이다.

 

자녀를 키워본 경험이 있는 중년들이나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산모관리사를 배출하고 있는 마터피아 대전지사 김민수 지사장은 작년까지만 해도 50대 후반 관리사들을 교육했었는데 요즘은 30대 후반의 엄마들도 문의전화가 많습니다. 이런 직업이 있는지도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관리사가 부족한 상태이니 일자리는 넘쳐나고 있어서 많이 지원을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보건복지부 지원사업 중 하나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서비스는 올해 지원대상의 범위를 확대함으로 37,000여명이 추가혜택을 받고 있다.

 

현재 관리사로 일하는 박00 관리사는 산모와 아기를 친정엄마처럼 보살펴 주다보니 애기 아빠가 더 좋아해서 서비스 기간을 연장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내 딸이라고 생각하면 백세시대에 이보다 더 좋은 일자리가 있을까요?”라며 지인들에게도 권장하고 있다.

 

관리사의 자격 요건은 10일 동안의 이론수업과 실습과정을 거쳐 60점 이상의 시험을 통과하면 되기에 65세 이하의 여성이라면 그리고 엄마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직업이다.

 

친정엄마도 바쁜 시대에 전문 교육을 받은 산후관리사의 보살핌으로 산모와 신생아의 걱정을 덜어주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는 경력단절 여성들에게도 청신호를 밝혀주고 있어 유망직업으로 한 몫을 거뜬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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