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축구 대표팀 "새 역사쓸 준비...결전의 땅 폴란드서 마지막 담금질"
U20 축구 대표팀 "새 역사쓸 준비...결전의 땅 폴란드서 마지막 담금질"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06.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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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태극전사 우승 기원...거리 응원전 전국 곳곳에서 펼칠 예정

[정성남 기자]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사상 첫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우리 시간으로 모레인 16일 새벽 1시 폴란드 우치에서 우크라이나와 국제축구연맹, 피파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이제 우승까지 딱 한 경기만 남겨둔 선수들은 이틀 또는 사흘간격으로 6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이 많이 떨어졌지만 사상 첫 우승 도전이라는 설레임과 함께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우리 대표팀은 축구 천재로 불리는 이강인을 중심으로 장신 공격수 오세훈과 조영욱 등의 공격진과 거미손으로 불리는 골키퍼 이광연이 버티는 수비진을 앞세워 우크라이나의 벽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도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이강인의 활약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6경기를 치르는 동안 1골을 넣고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대회 MVP인 골든볼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내일 밤 늦게부터 결승전이 열리는 모레 새벽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는 젊은 태극 전사의 우승을 기원하는 거리 응원전이 펼쳐진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는 뜨거운 함성과 열기가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축구의 새 역사가 펼쳐질 곳은 폴란드의 작은 도시 우치다. 폴란드 중부에 위치한 우치는 인구가 약 70만명 정도로 바르샤바, 크라쿠프에 이어 폴란드에서 세 번째 규모다. 

정정용 감독과 선수들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역시 체력이다. 대표팀은 지난달 25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불과 20일 만에 6경기를 치렀다. 3~4일 만에 한 경기씩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주전 선수 대부분 체력적으로 바닥난 상태다.

4강전 이후 사흘간의 휴식 시간 동안 얼마나 컨디션을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다. 이는 같은 날 4강전을 치렀던 우크라이나도 마찬가지다. 어차피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두 팀 다 같은 조건이다. 승부는 어느 팀이 집중력과 간절함에 갈릴 전망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 대표팀에 특별한 부상 선수가 없다는 점이다. 에이스 이강인(발렌시아)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결승전에 출격할 준비가 돼있다.

한편 결승 상대 우크라이나는 취재진의 접근을 막는 등 철통 보안 속에서 한국전에 대비한 훈련에 한창이다.

우크라이나는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펼치는 팀으로 한국과 경기 스타일이 비슷한 팀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수비의 핵심이자 골넣는 수비수로 불리는 포포프가 준결승 이탈리아전에서 퇴장을 당하면서 결승전에 나서지 못해 우리에게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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