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유산후몸조리 산후조리만큼 중요합니다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유산후몸조리 산후조리만큼 중요합니다
  •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원장
  • 승인 2019.06.13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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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 분야의 규모는 산업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 우리의 경제생활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다. 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바이오 분야에 관한 깊이있는 정보 제공과 함께 경제적인 측면도 함께 체크할 수 있도록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 및 관련 생태계 전문가들이 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스투데이는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여성은 임신과 출산을 하면 몸이 임신 전 상태로 회복되기까지 6~12주 가량이 걸립니다. 그래서 이 기간을 산욕기라고 부릅니다. 산욕기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며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이후의 몸 상태가 좌우된다고 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약 10개월간의 변화를 겪은 자궁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인체는 어혈이 정체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산후 조리 역시 어혈을 다스리는 것을 우선으로 합니다. 그리고 어혈 제거 과정이 마무리 된 후에는 반드시 기혈을 보충해주는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이 아닌 유산이라도 여성의 몸 상태는 출산을 한 것과 마찬가지로 보아야 합니다. 임신으로 인해 관절이 늘어나 있고 체온조절이 잘 안 되는 상황에서 돌연 유산이 되면 호르몬의 분비가 갑자기 변하면서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산 후에 아무 증상이 없다고 대부분의 경우 곧바로 일상으로 복귀하지만 일단 임신을 겪었다는 것은 여성의 몸에게는 큰 변화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당장 증상이 없는 것만으로 몸이 멀쩡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흔하게는 생리불순, 생리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몸이 제 기능을 회복하지 못하고 오랜 시간 고통 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자궁의 회복이 온전치 못하면 향후 습관성유산이나 불임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궁과 난소의 회복을 돕고 기능적으로 소모된 몸을 개선하는 것이 향후 유산을 방지하고 차후 안전하게 임신.출산하는 지름길입니다.

한방치료로는 개인별 맞춤 한약 치료뿐만 아니라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고 전신의 순환을 돕기 위해 복부온열치료를 비롯하여 좌훈요법, 순환약침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출산후의 몸조리뿐만 아니라 임신시 착상력을 강화하고 임신초기의 유산을 방지하기 위해 착상강화한약치료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출산후 회복이 잘 이뤄지지 않았거나 유산 경험이 있거나 향후 유산이 걱정된다면 한방치료를 통해서 건강한 몸을 만들고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유산 후라고 몸을 너무 안움직이면 자궁수축 효과가 떨어집니다. 약 15~20분 가량 가볍게 걸어주는 것 역시 어혈의 정체를 막고 자궁수축의 효과가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 혹은 유산으로 일어나는 변화는 여성의 몸에 큰 변곡점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본인의 몸 상태에 맞는 치료와 유산후조리를 하여 건강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칼럼니스트

강소정

인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 /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칼럼니스트 강소정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부인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서울대, 가천대, CHA의과대학교 등에서도 인문학과 한의학을 공부했다. 현재는 인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동의보감의 망진(望診)에 나타난 의학적 시선'(한방생리학), 한방치료로 호전된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및 자궁경부이형성증 5례 증례 보고, 한방치료로 호전된 양측성 자궁내막종 수술후 나타난 조기난소부전 증례보고 등이 있다. 

[편집 노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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