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여성시대의 여자소자본창업 도담치킨, 선릉점의 성공 비결 인터뷰
1인 여성시대의 여자소자본창업 도담치킨, 선릉점의 성공 비결 인터뷰
  • 김건희
  • 승인 2019.06.13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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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경기불황과 침체 속에서 외식업의 위기는 줄곧 이어져 오고 있다. 최근 자영업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영업 전제 소득의 상위 20%가 고소득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자영업 내에서도 빈부격차가 크게 일어나고 있다는 말이다. 특히, 최근 배달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몇 년 사이에 배달 시장이 이토록 커지게 된 이유는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주기 위한 편리성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의 편리성만 높이다 보니 문제되는 부분도 있다. 어느 한쪽의 편리성을 높여주고자 다른 한쪽은 위협이 되기도 한다.

이는 자영업의 양극화가 생기면서 저소득 자영업자의 폐점 위기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치킨 업계만 봐도 폐점을 하는 곳 모두가 생계를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배달 전문점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매년 공통적으로 물가상승률과 인건비 인상의 대한 부담감을 안고 가야 하는 자영업자에게 배달에 필요한 부수적인 비용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배달 시장이 늘어남과 동시에 배달업종간에 과당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현 실태다. 창업은 똑같은 아이템을 가지고도 성공하는 매장과 실패하는 매장으로 나눠진다. 이는 제품으로 따지면 성능의 차이이다. 치킨집 창업으로 고전을 겪다가 다시 치킨집 창업으로 성공한 사례도 있다. 이에 도담치킨 선릉점에서 자사의 성공사례를 밝혔다.

Q. 치킨집을 운영하다가 업종을 동일하면서, 다른 브랜드로 변경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A. 보통은 장사가 안되면 다른 업종으로 변경을 많이 한다. 그만큼 기존 매장의 실패 원인을 잘못된 아이템 선정이라고 많이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치킨 매장을 시작하면서 장사가 안됐던 것은 아니다. 여러 가지의 이유가 있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메뉴 구성과 맛이었다고 생각한다. 흔히 치킨 호프 매장을 보면 대부분 치킨 메뉴와 맥주안주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치킨 아이템 특성상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시즌 이후에는 매출의 영향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매출이 하락하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생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치킨전문점답게 치킨이 맛있거나 아니면 메뉴의 다양성을 넓혀 고객이 선택하는 폭을 넓혀야 한다.

하지만 기존 브랜드는 치킨 전문점인데도 불구하고 메뉴의 맛으로 고객에게 어필하지 못했고 제한된 메뉴구성으로 인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실패했다. 이는 결국 매출로 이어지기 시작했고 매장을 운영하는데 큰 어려움으로 봉착하게 되었다. 물론 동종업종으로 변경한 또 다른 이유는 비용문제가 가장 크다. 다른 업종으로 변경하려면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게 인테리어 비용이다. 부분 공사를 통해 리모델링을 한다고 기존에 남아있던 치킨 매장의 분위기를 바꾸기란 어렵다. 그러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많은 비용 문제로 인해 재투자를 하게 된다. 결국 부담은 배가 되고 리스크는 고스란히 남는게 현실이다.

Q. 변경 전과 후의 차이가 있다면?
A. 매출의 변화가 가장 크다. 단순하게 매출이 늘어났다고 말하기보다는 장사를 운영하는 방법론에 대해서 배웠다고 생각한다. 이전 치킨집은 단품(단일품목) 메뉴를 주로 팔다 보니 객 단가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치킨 메뉴를 제외한 다른 메뉴에 판매 비중도 높지 않았다. 매장운영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매출을 올리려면 세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신규 고객을 꾸준하게 유입시켜야 하고, 두 번째는 신규 고객을 충성 고객으로 전환해야 하며, 세 번째는 테이블 객 단가를 높여야 한다. 신규 고객을 꾸준하게 유입 시키려면 맛이 보장되어 있어야 하고, 충성고객으로 전환하려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테이블 객 단가를 높이려면 고객이 머무는 시간을 늘리면 된다.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건 추가주문으로 이어진다는 말과 같기 때문이다.

Q. 도담치킨만의 매력이 있다면?
A. 외식업에서 맛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나아가 남들과 차별화된 맛은 곧 경쟁력이 되기도 한다. 업종변경을 하면서 재방문 고객이 많이 늘었다. 가끔 “치킨이 맛있어서 다시 왔어요.”라는 식의 말들을 듣다 보면 괜히 기분이 좋다. 가끔 점주들과도 소통을 많이 하는데, 그럴 때마다 하나 같이 치킨이 맛있어서 창업을 하게 됐다고들 말한다. 이럴 때보면 사람들 입맛은 전부 똑같은 것 같다. 맛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분위기 때문에 선택한 분들도 많이들 있다. 고객이 재방문을 하는 데는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맛과 분위기의 영향이 가장 큰 것 같다. 장사의 기본은 이윤을 창출하는데 있다. 이윤을 얻기 위해선 결국 돈벌이가 되야 한다. 고객이 재방문을 꾸준하게 한다는 건 그 브랜드의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사를 오랫동안 하다 보면 꾸준함만큼 안정적인 것은 없다.

Q. 창업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한 말씀 드리자면?
A. 창업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대부분 다른 직업에 종사하다가 창업을 선택하다 보니 어려움도 있을 수 있다. 창업도 학습이 필요하다. 프랜차이즈 시스템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내 매장의 여건에 따라 반복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다른 매장과 끊임없이 비교를 하면서 내 매장의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매출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 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성과를 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했던 분들이 창업을 할 때는 목표가 없어 노력을 하지 않는다. 상권을 선정할 때도 학습이 필요하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사전조사를 해야 좋은 상권을 얻을 수 있다. 끝으로 제2의 인생을 창업으로 시작하는 분들이 많은데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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