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보행시 지속되는 발바닥, 발뒤꿈치통증… 족저근막염 의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보행시 지속되는 발바닥, 발뒤꿈치통증… 족저근막염 의심
  • 가자연세병원 김준식 원장
    가자연세병원 김준식 원장
  • 승인 2019.06.1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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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가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사진=가자연세병원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내딛는 순간 발바닥에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보자. 여름철 낮은 뒷꿈치 밴드나 고정 부분이 없는 슬리퍼를 즐겨 신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족저근막염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도 늘어났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에서 발가락뼈까지 이어지며 발바닥 근육을 감싸는 두껍고 강한 섬유막으로, 발을 아치 모양으로 유지해 걷거나 뛸 때 발의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이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자극과 과도한 충격이 가해지면 콜라겐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하는 족저근막염이 나타날 수 있다.

족저근막염에 의한 통증은 아침에 눈 뜨고 첫 발을 내디딜 때 가장 심하게 느껴진다. 수면시 수축되어 있던 족저근막이 펴지면서 순간적인 자극이 커진 탓이다. 이후 몇 분이 지나면 통증은 줄어들지만 낮시간 활동이 계속되면 다시 악화된다. 통증은 주로 발꿈치 안쪽에서 발생하며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초반에는 통증이 시작됐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다 보니 일시적인 스트레스 증상쯤으로 여겨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방치하다 치료 적기를 놓칠 경우 비정상적인 보행으로 인해 무릎이나 고관절, 허리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증상초기에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족저근막염 치료는 증상의 요인을 찾아내어 교정하는 것부터 진행한다. 비만이나 과체중은 제중조절에 나서게 되고, 과도한 운동에 의한 경우 운동량을 줄이게 된다. 또 평발이거나 그 반대인 요적인 경우 교정 깔창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증상에 따라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프롤로주사치료 등 6개월 이상의 꾸준한 보존적 치료가 요구된다. 초기 단계에서는 약 1~2주 정도 안정을 취하고 염증 완화를 위한 약물치료와 스트레칭을 하면 호전될 수 있다.

만일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체외충격파 치료를 실시된다. 체외충격파치료는 1000~1500회의 파장을 내뿜는 기계를 아픈 부위에 침투시켜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으로, 시술 시간은 10분 내외로 시술 이후 일주일에 2~3회 간격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DNA재생주사나 프롤로주사 역시 수술 전 적용 가능한 비수술 치료방법이다. 그러나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를 6개월에서 12개월 이상 시행해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내시경을 이용한 족저근막부분절제술까지 고려해야 한다.

족저근막염은 치료기간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처음부터 근본 원인을 해결해 줄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 후에도 잘못된 생활습관을 유지할 경우 질환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볼이 넓고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거나 운동 전후 발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등 재발방지를 위한 환자의 자가치료노력 역시 매우 중요하다.

칼럼니스트

김준식

가자연세병원 병원장 /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편집 이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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