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세력, 민영통신사 통해 가짜뉴스 제작?
부동산 투기세력, 민영통신사 통해 가짜뉴스 제작?
  • 전성철 기자
  • 승인 2019.06.1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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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건설사와 투기세력이 다양한 방식으로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풀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 민영통신사에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시장 독점에 따른 갖가지 문제가 불거지면서, 분양보증 기관을 추가 설치해 경쟁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문제는 이러한 보도자료가 해당 통신사만 쓰는 것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언론사에 전달되어 거의 그대로 베껴쓰이게 된다는 점. 

이 보도자료에 따르면 "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HUG의 기습적인 '분양가 심사기준 강화 방안' 발표로 주택 공급 지연과 집값 상승 우려가 제기되면서, HUG의 분양보증 독점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라고 쓰면서 정부가 분양가격을 조정하여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을 준다는 식으로 기술하고 있다.  

HUG가 분양가 관리지역의 분양가 상한 기준을 지금보다 최대 10%포인트(p) 낮추겠다는 것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문가들도 일시적으로 분양가는 낮아질 수 있겠지만, 인위적인 분양가 통제가 되레 '로또 아파트 광풍'을 부추기고 주택 공급을 위축시켜 장기적으론 소비자에게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우려했다."고 전하면서 마치 부동산 모든 전문가가 HUG의 분양가 상한기준 정책 변경을 반대하는 것처럼 쓰고 있다. 

HUG는 분양보증을 독점적으로 발급하는 공기업으로 HUG의 분양보증이 있어야 금융권 대출을 받아 선분양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업계에서는 당연히 이번 정책에 대한 영향을 받게 된다. 

부동산 전문가들과 언론 관계자들은 HUG의 결정이 충분한 고심끝에 내린 결정인것 같다면서 이를 반대하는 세력들이 가짜뉴스를 기획해서 정부의 정책에 불만의 목소리를 키우는 여론을 형성하려는 목적으로 한쪽 이야기만 듣고 보도자료를 기획하고 배포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투기 세력은 언론 플레이를 통해 부동산 가격을 끝없이 올리면서 이익을 취하는 행위를 일삼고 있으므로 이들을 찾아서 엄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부동산 분양 관련 광고와 홍보에 관련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분양사와 건설사, 부동산 업계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기획 보도하는 통신사에 대해 취재원과 기사에 대한 근거자료를 정확히 명시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언론에서는 HUG가 분양가를 최대 10% 포인트 낮추면 로또 아파트가 늘어나 시민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면서 정부의 분양가 억제 정책에 대해 근거도 없이 비판적인 보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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