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IN] 아모랩스 심상규 "블록체인으로 車 관리 혁신"
[블록IN] 아모랩스 심상규 "블록체인으로 車 관리 혁신"
  • 김건호 기자
  • 승인 2019.06.0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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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규 아모랩스 대표 겸 펜타시큐리티시스템 최고기술책임자 2019.5.9/뉴스1

심상규 아모랩스 대표 겸 펜타시큐리티시스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뉴스1과 만난 자리에서 "자동차는 수많은 소프트웨어 덩어리가 작동하는 하드웨어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된 자동차 데이터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반 차량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하는 아모랩스는 국내 보안업체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의 자회사로 지난 2017년 설립됐다. 아모랩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차량 데이터 플랫폼 '아모'(AMO)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약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아모랩스가 차량 분야에서 블록체인의 가치를 높게 두는 것은 Δ자동차 데이터의 안전하고 분산화된 관리 Δ보상형 토큰을 통한 이용자 이익 증대 Δ블록체인을 통한 차량 유지·보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는 주행기록, 사고기록장치(EDR) 등 운전자 눈에 보이지 않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상용화를 앞둔 커넥티드카 시대가 도래하면, 자동차는 더 방대한 데이터를 클라우드 컴퓨터와 함께 수집·분석·처리하는 두뇌 역할을 하게 된다.

방대한 자동차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데이터 센터와 분산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하다. 막대한 구축 비용 탓에 이런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곳은 소수의 기관·기업뿐이다.

아모랩스는 빅브라더를 막고자 블록체인을 적용해 자동차 데이터를 분산화하는 개인 간(P2P) 네트워크를 고안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분산화해 더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심 대표는 "이전까지 자동차 데이터 보안사업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췄지만 아모랩스는 '데이터를 공유하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아모 블록체인 메인넷은 오는 2020년 1분기 중 출시된다.

아모 블록체인 위에서 이용자는 차량 데이터를 제공하고 아모 토큰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차량 제조사, 보험업체, 수리업체 등은 아모 토큰으로 이용자의 데이터를 구매해 마케팅, 서비스 품질 개선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심 대표는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은 데이터가 필요한 기업에 데이터를 공급하고 그 대가로 코인을 받고, 데이터가 필요한 기업은 데이터를 받는 대가로 코인을 지급하는 방식"이라면서 "개인 이용자는 아모를 통해 데이터를 제공해 코인을 획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동차 상태도 쉽게 점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제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타이어·배터리 교체 시기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심 대표는 지난 산업혁명이 전기와 컴퓨터에 의해 발생했다면 이제는 전기와 컴퓨터가 만든 '데이터'를 중심으로 모든 산업과 기술이 융합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동차는 거대한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같다"며 "아모랩스는 자동차와 자동차 뿐 아니라 자동차와 여러 IoT 기기가 연결될 수 있는 구조를 염두에 두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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