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타워크레인 조종사 총 파업...전국 타워크레인 2,300여대 멈춰 서
대형 타워크레인 조종사 총 파업...전국 타워크레인 2,300여대 멈춰 서
  • 박민화 기자
    박민화 기자
  • 승인 2019.06.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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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화 기자]고층 건물 지을 때 없어서는 안 될 대형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이 양대 노총 소속 노동자들이 동시에 파업을 벌이면서 전국의 건설 현장 곳곳에 비상이 걸렸다.

어제부터 전국 건설현장에 있는 대형 타워크레인 2천3백여 대가 일제히 멈췄다.

천6백여 명의 근로자들은 고공 농성에 들어간 것.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이 소형 타워크레인 사용금지와 임금인상을 요구한 무기한 파업은 이틀째를 맞고 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노동자들이 함께 파업을 벌인 건데, 전국 건설 현장의 약 80%에 달하는 대형 타워크레인이 멈춰 섰다.

이에 따라 건설 현장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분주해야 할 공사 현장에는 인부들이 거의 보이지 않고 대부분의 작업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임금 7% 인상과 함께 건설 현장에서 소형 타워크레인 사용을 금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대형 타워크레인 조합원들은 소형 크레인은 당장 3일 동안 20시간만 교육을 받으시면 타워를 운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돼 있다면서 정부가 소형타워나 유인 타워나 같은 범주 내에서 잣대를 대고 엄격히 규제를 해달라는 것이다.

노조는 소형 타워크레인 사고가 올 들어 8건 발생했고 이로 인해 3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국토부는 장비규격과 조종사 자격관리, 안전장치 등을 강화하겠다면서도 노조 측이 요구한 사용금지는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소형 타워크레인이 갈수록 늘면서 위협을 느낀 대형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노조는 점거 파업을 당분간 계속할 방침이어서 아파트 등 공사 현장에서의 작업 차질은 한동안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조종사들은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 파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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