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기자]20세 이하 월드컵 16강전에서 장신 공격수 오세훈 선수가 헤딩 결승골을 터뜨리며 맞수 일본을 꺾고 6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전반전 경기시작과 함께 기선제압에 나섰던 대표팀은 이강인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제외하고 탐색전에 가까웠다.
후반들어 스피드가 좋은 엄원상을 측면에 투입해 공격적인 전술로 맞불을 놓자 경기는 뜨거워지기 시작했고, 후반 5분 일본 유타 고케의 골이 비디오판독으로 취소돼 한 숨을 돌렸다.
이후 이광연 골키퍼의 선방과 상대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우리 대표팀은 수세에 몰렸지만 장신 공격수 오세훈의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방향만 살짝 바꿔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이 한 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대표팀은 일본을 꺾고 6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정정용 대표팀 감독은 이날 "한 경기 한 경기가 앞으로는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가 보는 데까지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전 끝까지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경기 내내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던 오세훈은 2경기 연속 결정적인 헤딩골을 기록하면서 차세대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정정용 감독의 전술 변화가 또 적중하면서 대표팀은 36년 만의 4강 신화 재현까지 1승만을 남겼다.
대표팀은 오는 9일 새벽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과 8강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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