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챔스(UCL)리그 우승 "리버풀VS토트넘 2-0...통산 6회 우승"
리버풀 챔스(UCL)리그 우승 "리버풀VS토트넘 2-0...통산 6회 우승"
  •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06.02 0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성남 기자]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가 리버풀에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의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꿈은 물거품이 됐다.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1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를 정복했다. 리버풀의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이다.

경기 시작 약 30초 만에 리버풀이 기회를 잡았다. 마네의 크로스가 시소코의 팔에 맞으면서 페널티 킥이 선언된 것. 리버풀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살라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곧바로 손흥민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손흥민은 개인기로 리버풀 수비의 빈틈을 만들려 노력했다. 그러나 손흥민을 제외한 토트넘 선수들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고,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 가운데 전반 18분 아놀드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토트넘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후 손흥민의 역습이 있었지만, 아놀드의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케인의 부진이 이어져 토트넘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케인은 리버풀 수비에 막히면서 공격에 힘을 실어주지 못했고 고작 11회 터치에 그쳤다. 그의 부진 속에 결국 토트넘은 1점 리드를 내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을 우측에 배치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리버풀의 압박에 후반 초반 고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10분 이후 세트피스를 통해서 득점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베르통언의 헤더 슛 등은 골문을 벗어났다.

리버풀이 먼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3분 리버풀은 피르미누를 불러들이고 오리기를 투입하며 공격 변화를 시도했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바이날둠을 대신해 밀너를 투입하며 안정감을 더하려 했다.

토트넘은 후반 21분 모우라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에릭센은 좀 더 수비적인 위치로 내려와 공격을 지원했다. 토트넘은 좌우 측면을 적극 공략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마무리 과정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리버풀은 빠른 역습으로 토트넘이 쉽사리 공격에 집중하지 못하게 했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감각적인 패스에 이어 알리에게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알리의 슛은 알리송의 정면을 향하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은 후반 29분 시스코의 부상으로 다이어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손흥민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리버풀을 위협했다. 그러나 알리송의 선방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거듭 골이 들어가지 않자 토트넘은 후반 37분 알리를 대신해 요렌테를 투입하면서 마지막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토트넘은 후반 40분 박스 좌측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에릭센의 슛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이 기회마저 알리송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모우라의 터치에 이은 손흥민의 헤더 슛이 있었지만, 오프사이드가 됐다.

결국 여기까지였다. 토트넘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리버풀은 조직적인 수비로 이를 막아섰다. 그리고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리기의 쐐기골까지 터진 끝에 리버풀이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약 2,200만 명의 한국인들은 손흥민을 보기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날 것이다”면서 “손흥민은 2009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한 박지성 이후 첫 번째로 UCL 결승에 출전하는 아시아 선수이다”고 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 3개를 시도해 이것을 모두 골대 안으로 보냈다. 하지만 알리송이 모두 막아내면서 공격이 무위에 그쳤다. 드리블도 두 차례 성공시켰다.

영국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에게 6.61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대니 로즈(7.15점), 키어런 트리피어(6.76점)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공격진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