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의 카공족 배척? 카공족의 발길은 어디로?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의 카공족 배척? 카공족의 발길은 어디로?
  • 김건희
    김건희
  • 승인 2019.05.3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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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서실이나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것 보다 카페에서 공부를 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카페에서 공부를 하는 이들을 뜻하는 ‘카공족’이 신조어로 떠올랐다. 여름에도 시원한 쾌적한 공간, 개방된 분위기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카공족들이 카페를 선호하는 이유다. 

하지만 카공족들이 늘어나면서 음료 하나를 시키고 너무 오래 자리에 앉아있는 행동 등에 불만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게 되면서, 최근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카공족을 ‘배척’하기 시작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커피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 카페 브랜드는 최근 신규 매장들에 콘센트를 적게 설치하고, 테이블 높이를 낮추면서 트위터 등 각종 소셜 미디어에서 해당 현상에 대한 찬반양론이 이어지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국내 매장을 첫 오픈한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 또한 매장에 콘센트, 와이파이를 전혀 설치하지 않았다. 

이처럼 대형 카페들의 ‘카공족 차단’ 정책에 따라, 카페를 찾기 껄끄러워진 이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카공족들은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스터디카페를 찾는 추세이지만, 카페보다는 독서실 같은 분위기로 인해 “답답하다”라고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이 가운데, 2세대 스터디카페로 사랑받는 ‘초심스터디카페’의 경우 독서실 분위기의 스터디존과 카페분위기의 카페존을 한 공간에 구현하며 카공족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초심스터디카페의 카페존에서는 친구와 함께 토론도 가능하고, 소리내는 어학공부도 가능하다. 또한 커피와 간식 등을 제공하고 매장 전체에 와이파이 제공, 콘센트 구비, USB 배치로 카페보다 더욱 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학생들은 물론 연령과 상관없이 다양한 분야의 공부를 위해 초심스터디카페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오후 1~2시부터 고객들의 발걸음이 북적일 정도다. 무인 창업이 가능한 무인스터디카페로서 이용객 또한 오롯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초심스터디카페를 찾은 ‘카공족’ 유 모 씨는 초심스터디카페를 이용하는 이유로 “카페보다 좋은 서비스를 받으며 오래 앉아 있어도 눈치 보지 않고 편안히 공부할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초심스터디카페 연구소장은 “카페와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구축하고, 누구나 눈치보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학습 공간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며 “많은 분들이 성원을 보내주신 만큼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초심스터디카페는 6월 광주진월점, 전주효자점, 부산 경성대점, 계룡점, 부천송내점, 대전 둔산점, 대치 은마점이 오픈 예정이며 7월에는 경기오산점, 숙명여대점, 경기용인점 서울 명륜2가점 서울 용산점, 서울 마포점, 서울 목동점, 경기 안산점을 비롯해 경기. 서울 중심으로 9개의 매장 오픈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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