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승분 반납한 코스피…6월 FOMC·G20 회담 주목
올해 상승분 반납한 코스피…6월 FOMC·G20 회담 주목
  • 김건호 기자
  • 승인 2019.05.29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장기화하고 원화 가치가 약세를 보여 외국인이 매도에 나선 가운데 우리나라 주가시장이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외국인은 이달에만 2조7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국내 증시가 당분간 활력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2000선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음달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 등 굵직한 이벤트가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2023.32로 마감했다. 이달초(2192.94)와 비교해 7.7% 하락한 수준이다. 올해 2050.55로 출발한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 우려감으로 연초 20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이내 회복세를 보이며 22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연준의 비둘기(통화 완화적) 선회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 등에 그 원인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이달 들어 다시 미·중 무역갈등이 커지면서 코스피는 하락 곡선을 그렸다. 원화 가치가 크게 하락한 것도 외국인 매도를 부채질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신흥시장(EM) 지수 내 한국 비중 축소 등 수급상 악재로 작용했다.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6조8839억원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달에만 2조7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다음달 FOMC 회의 결과와 G20 정상회담에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미·중 양국 정상회담 결과가 코스피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FOMC 회의에서 연준의 비둘기 기조가 재확인되고 미중 무역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나온다면 국내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미중 무역갈등 해소를 섣불리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익 모멘텀이 되살아나는 종목이나 낙폭 과대 대형주를 중심으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김지형 연구원은 "코스피 2000선 부근의 단기 변동은 매수기회로 판단한다"면서 "성장주 가운데 낙폭과대 대형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두리뭉실하게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