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면접부터 기업 추천까지…KB취업박람회 이모저모
AI 면접부터 기업 추천까지…KB취업박람회 이모저모
  • 박준재 기자
  • 승인 2019.05.29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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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주최한 '2019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 취업준비생·군인·고등학생 등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KB국민은행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250여개 기업이 참여한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29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KB취업박람회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15회째를 맞았다. 누적 방문자 수만 25만명에 달하며 올해는 구인기업만 450개 이상이 참여해 준비단계부터 성황을 이뤘다. 특히 국민은행이 추천한 KB우수기업관, 서울특별시 우수기업관, 코스닥 상장사관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구직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JOB 콘서트관에서는 새내기 구직자들의 취업과 관련된 질문이 쏟아졌다. "면접 때 사투리를 쓰면 감점 요인인가요?", "바지를 입고 가야 하나요, 치마를 입고 가야 하나요?" 등 사소한 듯 하면서도 충분히 고민했을 만한 질문을 하는 준비생도 눈에 띄었다.

전역을 6개월 앞뒀다는 육군의 김모 상병(23)은 인공지능(AI) 자소서 컨설팅관에 관심을 보였다. AI가 탑재된 컴퓨터에 학력·보유 자격증·본인이 자신 있는 강점 3가지·자기소개서 등을 입력하면 적합한 채용 공고 5곳을 추천해준다. 수많은 기업 부스를 다 돌아보지 않고도 본인에게 맞는 기업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김 상병은 "취업까지는 아직 멀었지만 전역을 앞두고 미리 저의 성향을 파악해보기 위해 체험해봤다"며 "완벽히 맞는 것 같지는 않지만 참고할만하다"고 전했다.

이날만 세 곳의 면접을 봤다는 말끔한 정장 차림의 허모씨(31)는 박람회에 오기 전부터 관심 있는 회사를 미리 알아봤다. 채용공고게시판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조건과 회사 조건을 비교하며 몇 곳을 더 둘러보고 돌아가겠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허씨처럼 정장을 준비하지 못한 취업준비생은 서울특별시가 이틀간 현장에서 제공하는 무료 정장 대여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허인 KB국민은행장과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국내 최초로 수륙양용 자동차 사업화에 성공한 GMI그룹과 서울창업진흥원의 AI 면접에 관심을 보였다. 이성준 GMI그룹 대표는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게 돼 직원들이 더 많이 필요해 박람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준형이 깜짝 등장해 허인 KB국민은행장과 인사를 나눠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KB국민은행은 서울특별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우수인재 채용 지원을 위한 협조를 약속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지난해부터 일자리 유관기관과의 공동 주최를 포함해 연 5회 이상으로 확대 개최하고 있다"며 "구직자와 구인 기업이 함께 상생하고 발전해나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기업들이 이렇게 노력함에도 청년 실업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가슴이 답답하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취업난과 인력 미스 매치가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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