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창업자 김정호 씨, "타다의 이재웅은 웃기는 짬뽕"이라고 공격
네이버 창업자 김정호 씨, "타다의 이재웅은 웃기는 짬뽕"이라고 공격
  • 이미소
  • 승인 2019.05.27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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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공동창업자로 잘 알려진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가 차량공유서비스 중 하나인 '타다'를 서비스하는 이재웅 대표에게 '웃기는 짬뽕'이라는 날선 발언을 해 세간에 이슈가 되고 있다. 

기업이 택시산업에 진입할 때는 일종의 '진입비용'으로 면허를 매입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에 대해 이재웅 대표가 "면허 매입보다 사회보장제도가 우선 갖춰져야 한다"며 한발 빼는 모습을 보이자 나온 발언이다.

27일 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민은 돈을 1억 원이나 모으고, 그 돈으로 개인택시 면허를 사고, 면허 취득 기준에 맞는 무사고 이력을 쌓아야"한다며 그러나 "우버 같은 외국계나 대기업은 아무런 면허권 취득도 안하고 투자도 안 하고 자가용 운전자나 모으고 카니발이나 사고 아무나 써서 운행을 하면서 수입을 올려도 된단 말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택시면허 매입 얘기가 여론의 호응을 얻자 (이재웅 대표가) 한발 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러면 아무런 지지도 받지 못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대표는 최근 이재웅 대표와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설전이 오갈 때만 해도 이 대표의 페이스북에 답글을 남기며 승차공유서비스를 위한 이 대표의 행보를 응원했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자신의 아버지도 택시운전사였고 자신도 '교통가족'이라며, 택시업계의 아픔도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는 충고도 남겼다.

특히 김 대표는 이찬진 한글과컴퓨터 창업자와 함께 '택시면허 매입'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우버 시가총액이 90조원을 넘어간다고 해도 우버는 아무런 시장진입 비용을 치르지 않았다"면서 "택시 기사들의 면허가 1억원이라 했을때, 16만명이면 16조원의 시가총액을 보유한 셈인데, 이는 일부 대주주나 투자가가 아닌 서민인 개인택시 기사들이 16조원의 시가총액을 나눠갖는 제도라고 이해하면 될 듯하다"고 대변했다.

때문에 김 대표는 "차량공유서비스도 모두 허용하고, 대신 그 서비스를 하려는 기업은 자기가 수행할 양만큼의 면허를 매입하도록 하거나 미리 등급을 나누어서 정부에 진입비용을 내도록 해 기존 종사자와 공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세금으로 하는 게 아니라 향후 수익을 얻을 곳이 사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재웅 대표가 "면허만 사준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택시기사들의 생계자체를 보장할 수 없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대응하자 김 대표는 "갑자기 발을 뺀다"며 이 대표를 저격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네이버의 창업자인 김 대표가 타다의 이재웅 대표를 저격하는 것과 관련 "네이버의 창업자로서, 네이버의 문어발식 경영에 대해 책임의식을 가지고 실랄하게 비판해 줄 것도 기대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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