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 장맛을 이어갈 ‘사단법인 한국장류발효인협회’ 출범하다!
우리의 전통 장맛을 이어갈 ‘사단법인 한국장류발효인협회’ 출범하다!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19.05.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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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23일 창립축하발대식, 전통 장류발효문화 발전 및 생산자·소비자 권익 추구할 터

 

우리 식탁의 중심이 되는 된장 고추장 간장 청국장 등 한국의 얼과 혼이 깃든 장류발효문화가 점점 빛을 잃어가는 현대사회에서 전통의 장맛과 발효음식을 계승하며 외길을 걸어온 장류발효 인들이 마침내 사단법인 한국장류발효인협회(회장 전병하)’ 설립하고 오는 623() 종로구 인사아트 홀에서 창립축하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전통의 손맛을 전수함은 물론 한국의 된장, 고추장, 간장 등 장류음식과 김치, 전통 주, 식초 등 발효식품을 한류식문화의 중심으로 승화하기 위해 전국 100여개 장류발효업체 및 학계 교수진, 시민들이 뜻을 모아 사단법인 한국장류발효인협회를 설립하게 됐다.

 

현재 서구음식 문화에 밀려 외지고 척박한 조건과 기술 지원 없는 토양에도 불구하고 맥이 끊어지지 않도록 나름대로의 손맛으로 구전돼 오는 우리 장류문화는 가장 세계적인 한류음식이 될 수 있는 문화상품으로 일본의 낫또를 능가하고도 남을 세계적 브랜드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그동안 장류발효업체는 정부의 무관심속에서 오로지 조상이 물려준 손맛을 계승하기 위해 기존 대규모 식품회사에서 쳐놓은 장류발효식품의 각종 규제 및 진입 장벽에 활로를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콩으로 메주를 만들고 장을 만들어오던 장인들은 서구화되는 시민들의 밥상머리를 지켜오면서 제도권의 별다른 지원과 관심으로부터 멀리 있어 이들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전달해 줄 창구가 없었던 게 사실이다.

 

대기업 위주의 각종 진입장벽은 우리 전통 장류 인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으며 결국은 우리의 전통 장맛은 소멸되고 말 처지에서 절박성을 느낀 장류발효 인들이 마지막 희망으로 사단법인 설립을 힘겹게 이뤄 낸 것이다.

 

이에 전병하 회장은 영세하지만 우리 전통 장류발효 종사 인들은 우수하고 전통이 숨 쉬는 장류식품을 소비자에게 팔 수 있는 공유시스템과 특단의 관심이 없으면 우리의 전통은 영영 잃어버릴 것이다라며 우수한 발효식문화인 전통 주, 발효식초, 전통발효차, 장아찌, 젓갈 등도 점점 젊은 층의 관심권 밖으로 밀려나는 현실에서 민간주도로 힘을 모아 설립한 사단법인 한국장류발효인협회의 출범은 참으로 기대되는 일이라고 전했다.

 

향후 협회는 한국의 장류문화 세계화를 위한 연구개발, 장류종사자들의 권익보호 및 품질기술지원, 생산자와 소비자들의 직결 플랫폼 구축에 주력할 것이다. 또한 장류농원 등 시민과 교감하는 장류예술 테마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으로 한국의 자랑인 장류발효문화 발전과 생산자·소비자의 권익을 추구하는 공익단체로 거듭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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