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추억을 먹고 산다’는 말이 있는데, 중의적인 표현이지만 그만큼 많은 이들이 과거의 아련한 향수를 그리워하고 공유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래서 요즘은 일반적인 맛집을 넘어 분위기와 향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곳이 관심을 받고 있다. 맛있는 음식도 즐기면서 뭔가 특별함을 가져다 주는 분위기의 향연을 느끼길 원한다면, 노원역 맛집 ‘교북동 옛날불고기’를 찾을 수 있다.

노원역 맛집 ‘교북동 옛날불고기’는 매장이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옛’ 추억을 간직한 레트로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핫 플레이스’다.

‘교북동 옛날불고기’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그야말로 ‘옛 정취’를 고스란히 담은 인테리어가 인상적인데,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회귀한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특히 곳곳에 마련된 아기자기한 옛날 느낌의 소품들은 그 시절을 떠올리는 매개체로 뭉클함 마저 전해진다.

이렇게 옛 정취를 느끼면서 메뉴를 주문하면 다양한 밑반찬이 먼저 제공된다. 상큼한 치커리 무침, 고소한 맛이 일품인 마카로니가 들어간 옥수수 샐러드, 아삭한 식감의 생채에 이르기까지 밑반찬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는 말이 실감난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시그니처 메뉴인 옛날소불고기와 함께 공간을 공유하면 맛의 깊이가 더욱 깊어질 수 있어 매장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실 ‘교북동 옛날불고기’에는 시그니처 메뉴인 옛날소불고기 메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불고기, 쭈불고기, 돼지불고기를 비롯해 삼겹살, 차돌박이, 육회, 부대찌개 등 선택의 폭이 넓다. 그래서 특정 메뉴만 고집하지 않아도 되기에 여럿이 함께 회식을 즐기거나 가족단위 외식 장소로 선택하기에도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게다가 앞서 언급했듯이 특유의 ‘레트로적 감성’은 기성세대에겐 과거의 아련한 추억을 선사하면서 반대로 젊은 고객층은 색다른 멋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다. 그래서 세대를 아우른 맛집의 진수 라는 평가도 얻는 중이다.

노원역 맛집 ‘교북동 옛날불고기’의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과거의 아련한 향수를 그리워 하는 이들이 많은데, 저희 ‘교북동 옛날불고기’가 그런 곳”이라며, “매장을 방문해주시는 고객 분들의 한결 같은 이야기가 맛있는 불고기 요리도 즐기고 옛날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서 좋았다는 점이 이런 사실을 뒷받침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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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