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기자]아내를 골프채와 주먹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검찰로 송치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한 유 전 의장의 죄명을 살인죄로 변경해 23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오늘 오전 9시쯤 김포서 유치장에서 나온 유 전 의장은 "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인천지검 부천지청으로 이동했다.
유 전 의장은 지난 15일 오후 5시쯤 자택에서 아내에게 주먹과 골프채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유 전 의장은 "아내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며 고의성을 부인했지만, 경찰은 유 전 의장의 휴대전화에서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검색어가 수차례 발견된 점을 토대로 살인죄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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