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균 기자]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OECD는 22일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 발표한 2.6%에서 0.2%p 낮춘 2.4%로 수정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전망치 2.8%에 비하면 6개월 만에 0.4%p 낮아진 수치이다.
OECD는 글로벌 교역둔화 등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제조업 구조조정으로 투자와 고용도 위축돼 한국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OECD는 내년부터는 확장적 재정정책 효과와 투자 회복에 힘입어 성장세가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면서도, 이를 위해서는 재정확대와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최저임금 인상 폭은 완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지난 3월 중간전망 때보다 0.1%p 낮췄다.
한편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3월 중간전망 때보다 0.2%p 오른 2.8%로 상향 조정됐고, 중국은 6.2%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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