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신 기자] 정의당 최석 대변인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표벌이 위해 혐오정치 조장하나”는 주제로 논평을 하고 있다.
최 대변인은 “공당이 공공연히 혐오를 조장하다니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의 논평을 보자면, 그들이 서 있는 곳이 전체주의 사회인지, 민주주의 사회인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논했다.
그는 “어제 민 대변인은 공식 논평에서 서울퀴어퍼레이드에 참여를 독려하는 특정 당에 차라리 퀴어당으로 커밍아웃하는 게 어떠냐며 동성애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조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울퀴어퍼레이드와 성소수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깔려있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논평.”이라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스피치를 공당 정치인의 입에서 듣게 되다니 심히 유감이다.”고 표명했다.
그는 “인간은 다양한 가치관과 정체성을 가진다. 획일화된 정체성은 그 누구도 강요할 수 없다.”면서 “유럽 등 다른 나라였다면, 정치인이 이런 반대입장을 공적인 장소에서 밝혔을 경우 처벌감이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자유한국당은 생각이 다른 정당이 아니라 틀린 정당.”이라며 “자유한국당은 나와 다른 것은 무조건 틀리고 나쁘다는 독선과 아집의 결정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특정한 지향과 가치관을 ‘일반적’인 것으로 여기고 그 틀에서 벗어난 사람에게 가하는 혐오는 무지를 넘어 인간이 인간에게 가하는 잔인한 폭력일 뿐”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혐오와 차별의 정치를 표벌이로 이용하려는 얄팍한 행보에 정의당은 분명한 반대입장을 밝힌다.”면서 “자유와 평등, 존엄의 이름으로 민대변인의 인권 또한 지켜지고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본인도 타인에게 그런 교양을 견지해야함을 깨닫기 바란다.”고 덧 붙였다.
후원하기
- 정기후원
- 일반 후원
- ARS 후원하기 1877-0583
- 무통장입금: 국민은행 917701-01-120396 (주)메이벅스
-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AP통신보다 공정하고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되는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