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리가슈어는 어떻게 치질수술 통증의 해법이 되었나?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리가슈어는 어떻게 치질수술 통증의 해법이 되었나?
  • 봄날의외과 최병서 원장
  • 승인 2019.05.20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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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가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말 못할 고민, 치질은 조기진단 시 수술 없이 약물 및 좌욕 등을 통해 호전이 가능한 질환이다. 하지만 발생 부위의 특성상 연고나 약물 등으로 자가치료를 선행하는 경우가 많아 여전히 치질 치료는 수술로 귀결되곤 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치질환자는 연간 60만명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중 요양급여비용 총액 비율은 입원이 77%로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치질 수술은 보존치료에 실패하거나 3, 4기로 진행된 뒤에 시행되며 그 예후가 좋은 편으로 꼽힌다. 반면 환자들은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연 이 동상이몽의 원인은 무엇일까?

수술 후 통증, 불편 문제 호소
치질수술에 대한 동상이몽의 원인은 그 방식에 있다. 보편적인 치질수술은 절제술로 진행되며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수술 예후 또한 좋은 편이다. 하지만 절제 과정에서 출혈이 발생하고 지혈을 위한 인위적 봉합이 필요해 통증을 야기하게 된다. 봉합된 부위에는 일시적으로 압력과 긴장이 높아지기 때문에 수술 후, 특히 배변 시 큰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다. 또한 보행 시 나 앉아있을 때 역시 이질감 및 부위가 쿡쿡 쑤시는 불편이 동반될 수 있다.

똑같은 절제술 리가슈어는 무엇이 달랐나?
이에, 지난 춘계 대장항문학회에서는 주목할 만한 발표가 진행됐다. 바로 세계 3대인명사전 마르퀴스후즈후에 외과전문의로 등재되어 있는 봄날의외과 최병서 원장의 리가슈어 치질수술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

리가슈어란, 조직의 절제와 지혈이 매우 중요한 대장암, 위암 등의 수술에서 활용되는 초음파 절삭기다. 최병서 원장은 이를 이용해 늘어진 치핵 조직의 절제와 봉합을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에서 착안, 치질수술에 도입했다. 그 결과 환자의 통증과 불편 개선과 함께 당일수술 및 퇴원이 가능할 만큼 회복이 빨랐다는 사실을 보고했다.

절제술은 근본원인을 제거하기 때문에 예후가 우수하다. 따라서 절제와 봉합만 동시에 가능하다면 환자들이 갖고 있는 수술부담 해소에 가장 적합한 치료가 될 수 있다. 리가슈어는 열을 활용하여 조직을 절제하면서 바로 지혈이 이루어지므로 같은 절제술 이지만 치료부담이 개선될 수 있던 것이다.

실제로  리가슈어 치질수술을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선 수술시간은 평균 11분 내외로 짧고 입원기간 0.5일로 당일 수술 및 퇴원하였으며, 통증 역시 10점 만점에서 평균 2.5점(수술 후 6시간), 3.6점(수술 후 2일), 1.2점(수술 후 1주일), 0.07점(1개월)으로 수술 후 시간이 지날수록 큰 통증경감 효과를 확인 할 수 있다.

칼럼니스트

최병서

봄날의외과 원장 

/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편집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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