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태 기자]정부가 지난 2016년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처음으로 기업인들의 공단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을 승인했다.
청와대는 18일 오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통일부는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하게 됐다"며 "정부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자산 점검 방북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측도 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을 승인하는 우리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지난 2016년 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된 이후 이번까지 총 9차례 방북을 신청했지만, 정부는 계속 불허하거나 승인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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