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곳곳에서 은행인 것 같기도 하고 은행이 아닌 것 같기도 한 모델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쇼핑 업체인 쿠팡은 예치금을 받고 이자를 지급하기
시작했는데요. 현재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는 상황.
200만 원을 넣어두면 매년 10만 원 상당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치금은 언제든 뺄 수 있으니, 고금리 예금 상품에 넣어둔 것과 비슷한 셈입니다.
쿠팡 입장에서는 사업 자금이 필요한데, 은행에서 이자를 내고 돈을
빌려오느니 차라리 고객의 돈을 예치금으로 마련해 쓰고 고객에게 이자를
지급하자는 발상을 한 것이죠.
회사는 싼값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고객은 이자 수익이 생기니 상호
이득이라는 논리입니다.
물론 은행의 이자 지급과 완전히 똑같지는 않습니다.
쿠팡의 경우 이자를 현금이 아닌 포인트로 지급합니다.
포인트는 인출이 불가능하고 해당 사이트 내에서만 쓸 수 있지요.
유효기간이 있어서 쓰지 않고 놔두면 없어지기도 합니다.
알리페이 등 외국의 모바일 결제 회사들은 이미 예치금을 받고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을 보편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서비스가 많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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