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기자]우리나라 국민이 자기 집을 처음 마련하는 데는 평균 7.1년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도권에 집을 마련하려면 돈을 한푼도 쓰지 않고 7년 가까이 모아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도권 주택시장 가격은 껑충 뛴 가운데 국토부 조사 결과 수도권 주택구입가격 배수가 6.9배로 조사됐다.
사상 최고치였던 2014년과 같은 수준인 것.
수도권에 집을 마련하려면 6.9년 동안 소득을 한푼도 안 쓰고 모아야 가능하다는 얘기다.
전국 평균은 5.5배여서 수도권과 다른 지역의 집값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자기 집을 처음 마련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전년보다 늘어난 7.1년으로 집계됐다.
자기 집을 보유한 비율과 자기 집에 직접 거주하는 가구 비율은 사상 최고치였던 2017년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내 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82.5%로 조금은 줄었다.
청년이나 신혼부부 등은 정부 대책이 잇따라 나오면서 사정이 좀 나아졌다.
청년 가구의 경우 지하나 반지하, 옥탑방 거주 비중이 줄어들었고, 자기 집에서 살고 있는 신혼부부는 많아졌다.
이번 조사는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가 지난해 6월부터 여섯 달 간 6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조사했다.
후원하기
- 정기후원
- 일반 후원
- ARS 후원하기 1877-0583
- 무통장입금: 국민은행 917701-01-120396 (주)메이벅스
-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AP통신보다 공정하고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되는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