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16일 자신이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로서 3천5백만 원의 일괄 보상금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심 의원은 보상금 수령에 대한 언론보도에 대해 1998년 7월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피고인 24명이 모두 일괄 보상을 받았다면서 신청 여부와 관련 없이 사건 피고인에게 지급한 돈이라고 설명했다.
심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5배 많은 금액을 받았고, 한겨레신문 사장을 지낸 송건호 씨도 수령자 명단에 있는데, 마치 본인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 건 여론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공정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 인물들 상당수가 유공자로 지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5·18 유공자 명단 공개와 재점검을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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