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알레르기의 주범 - 양버즘나무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범 - 양버즘나무
  • 알짬e
  • 승인 2019.05.1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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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타너스나무가 양버즘나무라고 하네요.

봄철이 되면 괴로운 것이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등입니다. 특히 꽃가루는 이 즈음에 극성인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심하진 않은데 눈과 눈 주위가 따갑고 뻑뻑해서 애를 먹고 있습니다.

대구지역 신문에서 꽃가루의 주범으로 가로수를 꼽았습니다.

대구에는 총 46종 223,118 그루의 가로수가 있는데, 은행나무 23.3%(51,900여 그루), 느티나무 20.9%(46,600여 그루), 양버즘나무 12.3%(27,400여 그루), 벚나무 12.3%(27,400여 그루), 이팝나무 10.6%(23,600여 그루) 등이 심어져 있습니다.

이 중 양버즘나무는 산림청이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나무로 지목을 한 나무입니다. 양버즘나무와 더불어 소나무, 단풍나무, 버드나무, 참나무, 호두나무 등도 꽃가루 알레르기 유발 수종으로 지목되었습니다.

또한 산림청 국립 산림과학원은 상록수종 중에서 소나무, 잣나무, 곰솔 등, 낙엽 수종 중에서는 낙엽송, 느티나무, 밤나무 등이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큰 수종으로 발표했습니다.

소나무는 꽃가루 알레르기도 일으키고 미세먼지 저감효과도 좋은 수종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소나무는 보통 큰 건물 앞에 관상수로 심어져 있는데 '모든 것이 좋을 수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양버즘나무는 꽃가루 알레르기만 유발하는 나쁜 점만 있는 것 같은데, 대기오염에 강하고 생장이 빠르며 전정이 잘되는 특성이 있어 무작정 다른 수종으로 교체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대도시 도심의 공해를 견딘다는 것은 우수한 특성임에 분명하니까요.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양버즘나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갈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 학교 운동장 한 곁에 서 있는 플라타너스 나무(양버즘나무)가 학교의 상징처럼 인식되었었는데..
어쩌면 학교에서 플라타너스 나무를 보지 못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관련 기사를 읽으면서 양버즘나무가 뭔지 몰라서 검색했었는데 사진을 보니 플라타너스 나무와 너무 똑같은 겁니다.

기사는 어제 아침에 봤는데, 양버즘나무가 플라타너스 나무라는 사실은 저녁에야 알았습니다.

검색으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세상이지만 한 번은 더 들어가야 제대로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왜 이 나무이름을 양버즘나무라고 했을까요?

아마도 나무껍질 모양 때문이 아닐까 하고 주관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미국에서 건너온 버즘(버짐은 버짐의 사투리라고 합니다.) 나무껍질 모양의 나무' 이런 뜻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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