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입냄새 치료, 연령별로 다른 구취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입냄새 치료, 연령별로 다른 구취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
  • 제일경희한의원 대표원장 강기원
  • 승인 2019.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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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가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입냄새는 사회생활을 하는 데 여러모로 문제가 되는 요인이다. 구취가 심하게 나는 사람들은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도 자신감이 결여되고, 대인관계를 기피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입냄새의 원인을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 

구취의 원인은 대부분 구강 내부가 청결하지 못한 것으로부터 비롯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모두 똑같은 냄새 같지만 원인과 그 이유에 따라 입냄새 또한 차이가 생긴다. 

역하고 신트림이 심한 입냄새는 위장에 쌓인 열이, 계란이 썩은 듯한 입 냄새는 간열이, 암모니아 냄새와 비슷한 입냄새는 신열이, 생선 비린내와 같은 입냄새는 폐열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이와 같이 구취의 원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연령대마다 주로 호소하는 입냄새의 원인도 달라진다.

젊은 10~20대들은 위열에 의한 구취를 주로 호소한다. 한식보다는 빵이나 면 종류의 밀가루 음식을 선호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음식을 주로 찾다 보니 위장에 열이 쌓여 소화기능이 저하되어 역한 입냄새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체중 등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남성 및 여성들의 경우 절식을 하는 등의 과도한 체중 감량 시도 끝에 위장에 과부하를 일으켜 입냄새가 악화되는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위장의 열을 내리는 혈 자리에 침구 치료를 시행하면서 황련과 천화분 등의 약재를 이용해 저하된 위장 기능을 회복시키고 기혈 순환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하여 입냄새를 치료한다.  

30~40대는 과다한 업무 및 스트레스와 잦은 음주로 인해 간 기능이 저하되어 간열에 의한 구취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눈이 뻑뻑하고 충혈이 잘 되며 입이 마르고 설태가 증가하는 등의 특징이 있고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남성들이 비율이 많다. 이때는 감국과 초결명 등의 약재를 처방하여 간의 열을 내리고 간 기능을 정상화시키며 이에 맞는 침구 치료를 시행한다. 

50~60대에는 하나의 원인이라기보다는 당뇨병을 비롯한 성인병 등의 지병에 의해 오장육부의 기능이 약화되어 구취가 나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 꼽자면 신장 기능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요통이 동반되고 소변과 관련한 문제들이 생기는 특징이 있다. 이때는 지병을 잘 관리하여 컨디션을 좋게 유지하고 신장의 열을 내리는 한약 처방과 침구 치료를 시행한다.

위와 같이, 각 연령대마다 입냄새의 원인이 약간씩 다르지만 보통은 하나의 원인보다는 두 가지 이상의 원인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근본적인 입냄새 제거는 단순히 입냄새 없애는법을 검색해보거나 입냄새제거제를 쓴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자가진단을 해본 후,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온다면 입냄새클리닉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치료를 마친 후에도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켜야 오래 좋아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인스턴트나 밀가루, 찬 음식 등을 되도록 삼가고 음주 및 흡연을 되도록 멀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적당한 운동을 통해 심신을 다스리면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만 의료 기관에서 상담 후 받은 처방이 아닌 인터넷에서 검색으로 얻은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무분별하게 따라할 경우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편집 김현주) 

칼럼니스트

강기원

제일경희한의원 대표원장 /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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