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갑상선암, 수술 후 관리와 추적관찰 통해 심각한 재발 막을 수 있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갑상선암, 수술 후 관리와 추적관찰 통해 심각한 재발 막을 수 있어
  • 땡큐서울이비인후과 이은정 원장
  • 승인 2019.05.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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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가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암 발병률 3위, 여성암 1위를 차지하는 ‘갑상선암’은 다른 종류의 암 대비 생존률이 높아 흔히 ‘착한암’이라 불린다. 물론, 다른 암에 비해 진행 속도가 느리고 악성도가 낮은 건 사실이지만, 아무리 착한 암이라 할 지라도 갑상선암 역시 엄연한 암의 한 종류인 만큼 치료가 늦어질 경우 완치가 어려울 수 있다는 게 의료진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워낙 천천히 자라는 암이라서, 다른 암처럼 5년 만에 완치되었다고 단정 짓기도 어렵다. 5년 동안 재발이 없었더라도, 가능성이 낮지만, 10년이나 20년 후에 재발하기도 한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갑상선암 재발이 발견되더라도 평소 꾸준한 추적 관찰과 관리를 한다면, 위험성은 상당히 낮다.

갑상선암 수술 후에는 다양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은 음식 관리와 운동을 통해 기초 체력을 다지는 것이다. 갑상선암 수술 후 특별히 조심해야 한 음식은 없지만, 신체의 빠른 회복을 위해 영양가 있는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가벼운 운동은 수술 다음날부터 바로 가능하며, 1~2주일 후부터는 주말 등산, 조깅, 수영, 골프 등 대부분의 운동을 할 수 있다. 다만, 복싱과 같은 과격한 운동은 수술 후 1개월 정도 지난 다음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갑상선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와 엽절제술을 받은 환자 중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긴 환자는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하는데, 이 약은 아침 공복 상태에서 다른 약이나 영양제, 음식과 분리해서 단독으로 복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갑상선암 수술 직후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관리는 ‘목소리 관리’다. 목소리 관리는 ‘음성치료’라고 하는 방법으로 하는데, 갑상선 수술 후 음성 변화를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 전반적인 목소리 관리부터 상처의 유착 방지를 위한 스트레칭, 목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말한다. 목소리에 조금이라도 이상을 느끼면 늦어도 수술 후 2주 내지 2개월 내로 조기에 음성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목소리 회복에 중요하다. 

갑상선암 수술 후에는 평생 갑상선 기능을 점검하고, 정기적으로 초음파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특히, 추적관찰 없이 방치되어 있다가 목에 뭔가 만져져서 갑상선암 재발을 발견하게 되면 심각한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 수술 후 5년이 지나도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초음파검사로 추적관찰을 해야, 심각한 상태로 재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편집 김건희]

칼럼니스트

이은정

땡큐서울이비인후과 원장 /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내분비내과 전문의

의학과 바이오 관련된 분야의 경제적인 규모는 대단히 큽니다. 파이낸스투데이는 의료, 바이오 분야를 경제 관점으로 바라보는 '메디칼 이코노미(medical economy)'의 시각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전문 칼럼 송고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gold@fntoday.co.kr 로 문의해 주세요. 소정의 절차를 통해 칼럼 송출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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