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장 ‘들썩’ "비트코인 가격 다시 800만원 대로 올라"
가상화폐 시장 ‘들썩’ "비트코인 가격 다시 800만원 대로 올라"
  • 김명균 기자
  • 승인 2019.05.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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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균 기자]비트코인 가격이 800만 원대로 올라서는 등 관련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13일 가상통화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830만 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5%가량 낮은 가격이지만, 지난해 12월 300만 원대 중반까지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크게 오른 것이다.

지난 4월 30일 600만 원 선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급격히 상승해 이달 9일 700만 원대에 진입했고 11일엔 800만 원을 넘었다.

비트코인 가격이 800만 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해외 유명 기업들이 가상화폐 분야에 투자한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가상화폐가 디지털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기대감이 가격 상승을 이끄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일 페이스북이 자체 가상화폐에 기반을 둔 결제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이나 인터넷상에서 디지털 코인 형태의 가상화폐로 물건을 구매하고 가상화폐를 주고받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구상 중이라는 것이다.

또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6일 미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기관투자자를 위한 '비트코인 거래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암호화폐 시장에 기관투자자가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 심리를 키웠다.

일각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주가가 하락하는 등 실물경제가 불안한 양상을 보이자 암호화폐로 관심을 쏠리면서 이익을 본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전통적인 자산들과 무관하게 암호화폐가 대체자산으로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해석이 앞서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선 암호화폐가 해킹사고가 끊이지 않아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거래소인 바이낸스가 해킹 공격을 받아 48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탈취당했다.

또 국내에서는 시장이 침체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와 운영업체들의 파산과 다단계 사기·횡령 등의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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