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태 기자]아프리카에서 무장세력에 억류됐다 구출된 40대 한국인 여성이 다른 프랑스 인질들과 함께 파리로 호송됐다.
정밀 건강 검진을 받은 뒤에 귀국 일정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구출된 인질들을 태운 프랑스 정부의 전용기 파리에 도착하던 날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최종문 주불대사가 공항에서 이들을 맞이했다.
현지 무장 세력에 28일 동안 억류됐던 한국인 여성은 걸어서 이동했고, 비교적 건강이 양호한 모습이었다.
바로 본국으로 이송된 미국인 여성 1명을 제외하고, 프랑스로 온 인질 3명은 특수부대를 보내 구출 작전을 편 프랑스에 감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군 병원으로 호송돼 정밀 건강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한국인 여성은 도착 직후 가족과 전화 통화를 했고 검진 결과에 따라 귀국 일정 등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피랍자 구출에 대한 사의와 작전 도중 장병 2명이 숨진 데 애도의 뜻을 전했고, 마크롱 대통령도 위로에 감사하다고 답했다고 최종문 주불대사는 전했다.
프랑스에서는 순직 장병들에 대한 애도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프랑스 외무장관은 납치됐던 이들이 왜 위험지역에 갔는지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장병들의 희생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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