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증상 없으면 무조건 꿀잠 자는 걸까?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증상 없으면 무조건 꿀잠 자는 걸까?
  •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
  • 승인 2019.05.1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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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가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수면과 건강한 삶

사람은 평생의 3분의 1을 수면으로 보낸다고 알려져 있다. 잠을 자며 하루 동안 누적된 피로를 풀고 재충전의 기회를 갖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한 수면은 건강한 삶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 하여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들의 사례가 부지기수를 이룬다.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숙면을 제대로 영위하지 못 해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를 경험하는 것이다.

수면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 장애를 꼽을 수 있다. 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을 할 때 좁은 기도에 의해 연구개, 혀뿌리 등을 떨리게 하여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불규칙해지거나 일시적으로 멎는 증상이다. 따라서 잠을 잘 때 외관 상 확연히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겪고 있지 않아도 수면의 질 저하 현상을 경험하는 이들이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호흡질환지수(RDI) 

양질의 수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호흡질환지수(RDI) 파악이 중요하다. RDI는 수면 시간 당 무호흡, 저호흡, 호흡하려는 각성 반응을 모두 합한 호흡장애지수를 일컫는다. 만약 RDI가 5미만일 경우 정상으로 분류할 수 있다. 5~15미만은 경증, 15~30은 중등도, 30이상이면 중증으로 판단한다.

RDI 지수는 치료 전 측정 수치와 치료 후 측정 수치를 비교하여 호전 정도를 파악하는데 유용한 자료다. 따라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 장애 증상이 겉으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여 방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수면 시간을 충분히 가져도 피로한 경우, 잠을 자는 도중 자꾸 깨는 경우, 꿈을 자주 꾸는 경우라면 수면클리닉에 내원해 RDI 지수를 체크해봐야 한다.

RDI 지수를 파악하기 위한 검사 방법으로는 수면다원검사를 꼽을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잠을 자며 좁은 기도 상태 및 수면 중 뇌파 등을 정밀 측정하는 과정이다. 무엇보다도 RDI 지수를 객관적으로 도출하여 진단한 뒤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준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심하지 않다 하더라도 RDI 지수가 낮아 숙면을 방해 받는 환자 사례가 많기 때문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를 경험하고 있다면 수면다원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이를 방치할 경우 정상적인 수면이 이뤄지지 않아 치명적인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칼럼니스트 소개 

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편집 : 김승진 

의학과 바이오 관련된 분야의 경제적인 규모는 대단히 큽니다. 파이낸스투데이는 의료, 바이오 분야를 경제 관점으로 바라보는 '메디칼 이코노미(medical economy)'의 시각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전문 칼럼 송고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gold@fntoday.co.kr 로 문의해 주세요. 소정의 절차를 통해 칼럼 송출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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