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이인영 3선 의원 당선...나경원에 내일이라도 찾아뵙겠다"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이인영 3선 의원 당선...나경원에 내일이라도 찾아뵙겠다"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05.0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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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중 125명이 참여한 결선투표 끝에 76 표 얻어...김태년 49표,
[사진=파이낸스투데이 영상캡처 / 모동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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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앞으로 더불어민주당 국회 원내전략을 책임질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내일이라도 바로 연락하고 찾아뵙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8일 당선 직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민생중심으로 국회를 정상화하고 정치를 복원하겠다"면서 "한국당 나 원내대표도 재해 추경을 말씀하셨는데, 강원도 산불 피해복구 등 재해추경에 플러스 알파가 있으면 협상 접점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사진=파이낸스투데이 영상캡처 / 모동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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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내대표는 이어 "패스트트랙을 백지화해라, 하면 가능한 얘기도 아니고, 우리가 무조건 굴복하고 들어오라고 하면 그것도 가능하지 않다"면서 민생을 통해 패스트트랙 지정으로 인한 갈등을 치유하고 정성껏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초선의 박찬대·정춘숙 의원을 원내대변인으로 임명했고, 원내부대표에는 김영호 의원을 임명했다.

원내 수석부대표에 대해서는 "공론의 과정을 통해 화합하고 통합할 수 있는 분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 중 125명이 참여한 결선투표 끝에 76 표를 얻어, 49표의 김태년 의원보다 27표 앞서며 당선됐다.

이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넓은 단결을 통해 강력한 통합을 이루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장외투쟁 중인 한국당과의 협상 전략과 관련해 "전임 홍영표 원내대표가 너무 강력한 과제를 남기고 갔다"면서 "민주당 의원들 전체가 협상한다는 마음으로 늘 지혜를 구하고 집단 생각에 근거해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경선 기간 내내 변화를 강조했던 이인영 원내대표는 "정말 말 잘 듣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거듭 약속하기도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고려대 총학생회장과 전대협 1기 의장 출신으로, 2000년 새천년민주당 창당 때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의해 정치권에 영입됐다.

이후 서울 구로갑 지역구에서만 3차례 당선됐고,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오늘 원내대표 결선투표에 앞선 1차 투표에서는 이인영 의원이 54표, 김태년 의원 37표, 노웅래 의원이 34표를 얻어, 이인영, 김태년 의원 두 사람이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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