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내선 여객기 '화염' 비상착륙…"41명 사망"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 '화염' 비상착륙…"41명 사망"
  • 정연태 기자
    정연태 기자
  • 승인 2019.05.06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정연태 기자]러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모스크바 국제공항에서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불이 나 최소 41명이 숨졌다. 

현지시간 5일 저녁 6시 40분쯤,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항공 여객기가 불이 붙은 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비상착륙 했다. 

탑승객들은 불이 나고 있는 비행기에서 슬라이드를 이용해 황급히 대피했으며 부상자가 적지 않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륙 직후부터 인근 상공을 선회하다 비상 착륙을 시도한 비행기는 결국 불이 난 채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북부 무르만스크로 가려던 여객기엔 승객 73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다. 

현지 언론들은 탈출한 탑승객들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여객기가 긴급 회항한 이유와 화재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기체에 벼락이 떨어진 게 사고원인"이라 보도했지만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재난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이륙 과정에서 기체 배선 계통에 발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 측이 "착륙 이후 비행기 엔진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현지 수사 당국은 항공사의 안전규정 위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