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문의 창업칼럼] (5) 점포창업을 위한 상권분석
[김영문의 창업칼럼] (5) 점포창업을 위한 상권분석
  • 김영문 창업 칼럼니스트
    김영문 창업 칼럼니스트
  • 승인 2019.04.29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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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를 임대하여 창업하는 경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점포의 임대차 계약 전에 반드시 상권분석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주변의 부동산 중개소에 의뢰하여 점포를 선정하고 있는데, 철저한 상권분석이 없는 점포의 선정은 창업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1. 상권 및 상권분석의 개념

먼저 상권이란 창업을 함에 있어서 고객이 존재하는 지역적이고, 시간적이고, 공간적인 범위를 말하는데, 쉽게 말하면 실질적으로 구매력을 갖고 있는 고객이 분포되어 있는 지역과 유입되는 유효수요가 존재하는 시간적인 범위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상권분석은 확정된 상권내의 주민의 속성이 점포가 정한 목표시장의 조건과 합치되는가의 여부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2. 상권의 종류

상권을 점포를 중심으로 한 거리에 따라 생각하면 크게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1차 상권은 점포고객의 50-80%를 포함하는 지역으로서, 점포에 가장 가까우며 고객 밀도가 가장 높다. 점포를 중심으로 500m 이내의 거리로서 걸어서는 5분 이내의 거리를 말한다. 대형 음식점의 경우에는 반경 1km를 1차 상권으로 볼 수 있다.

2차 상권은 점포고객의 15-25%를 포함하는 지역으로, 1차 상권의 외부에 위치하며 고객들은 다소 분산되어 있다. 점포를 중심으로 500-1,000m 이내의 거리로서 걸어서는 5-15분 사이의 거리를 말한다. 또한 3차 상권은 1차, 2차 상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말하는데, 점포 고객들은 매우 분산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상권분석은 1차 및 2차 상권을 대상으로 진행하면 된다.

3. 상권조사의 주요 항목

점포 계약 전에 진행해야 하는 상권분석은 아래 6가지의 항목을 중심으로 적어도 2주 이상 꼼꼼하게 조사를 해야 하며, 이러한 조사를 바탕으로 하여 점포 계약을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또한 가능하면 한 곳 보다는 적어도 2-3곳의 장소를 대상으로 상권조사를 진행한 후에 점포의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 최적의 방법이 될 수 있다.

① 통계자료 조사: 인구수, 세대수, 가족구성원의 수, 주거형태(단독주택, 아파트 등)

② 상권형태 및 규모파악: 주간상권, 야간상권, 고정상권, 유동상권

③ 통행인구 조사: 성별, 연령별, 시간대별, 요일별 통행객의 수를 관찰하고, 통행객과 통행성격 및 통행객의 수준을 파악

④ 통행차량 조사: 통행차량의 수와 어느 시간대에 많이 지나가는지 파악

⑤ 경쟁점포 조사: 예상되는 경쟁점포와 이용객 수, 계층, 제품의 가격대, 매장구성 장단점을 파악

⑥ 상권의 향후 전망: 주변 상권의 확대 또는 축소 가능성을 파악하고 대형 접객시설의 개발정보를 수집, 그리고 주변 건물의 신축 또는 철거계획 등을 조사

4.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의 활용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점포의 입지를 선정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상권을 분석하는 일이며, 상권분석을 통해 얻어지는 결과물에 대한 선택이 점포의 입지선정이다. 이러한 상권분석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을 먼저 활용한 후에 위에서 제시한 상권조사의 6가지 항목에 대한 조사 및 분석을 추가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최적의 점포 입지를 선정하는 절차가 될 수 있다.

칼럼니스트 소개 

김영문 

김영문 계명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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