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푸틴 첫 정상회담...우호관계 재확인, 양자관계 발전방안 논의
김정은-푸틴 첫 정상회담...우호관계 재확인, 양자관계 발전방안 논의
  • 전주명 기자
    전주명 기자
  • 승인 2019.04.2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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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문제...북러 양자관계 발전방안 집중논의 된 것 같아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전주명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우호관계를 재확인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문제와 북러 양자관계 발전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 5분쯤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만났다.

‘지각대장’으로 잘 알려진 푸틴 대통령보다도 김정은 위원장이 30분 늦게 도착해 양측이 기싸움으로 시작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김 위원장은 단독회담 전 모두발언에서 세계의 초점이 조선반도 문제에 집중돼 있는데 로 공동으로 조정 연구해나가는 데서 아주 의미 있는 대화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러시아 방문이 양자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어떤 방식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지 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집권 이후 처음으로 푸틴 대통령의 손을 잡은 김정은 위원장은 러시아와의 우호관계를 다지는데 집중했고, 푸틴 대통령도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두 시간 가량 진행된 단독회담에서는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문제와 북러 양자관계 발전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이날 단독 회담에 대해 김 위원장은 “한 시간 넘게 오랜 시간 동안 서로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 초미 문제들에 대해서 이미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고, 푸틴 대통령도 “현 상황이 진전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지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말했다.

단독회담 이후 오후 4시쯤부터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등이 배석한 가운데 확대회담을 가졌으며, 회담 후에는 만찬으로 이어졌습니다.

만찬이 끝난 뒤에는 기자브리핑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푸틴 대통령이 북한의 단계적 비핵화와 제재해제에 힘을 실어줄지, 북핵 6자 회담 재개를 공식 언급할지 주목된다.   

북러 정상회담이 열린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파트루셰프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서기를 접견해 북러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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