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 기자]손학규 대표를 포함해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하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하태경, 권은희, 이준석 최고위원이 오늘 오후 비공개 회동을 갖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세 명의 최고위원은 오늘 당의 쇄신을 위해서는 손학규 대표를 포함해 현 지도부가 모두 사퇴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위원회의에는 계속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도부 총사퇴 뒤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더라도 자신들은 출마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손학규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강행할 경우 세 명의 최고위원이 동반사퇴 하자는 의견과 직을 유지하며 계속 지도부 총사퇴를 압박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소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앞서 자신의 SNS에 당 지도부의 총사퇴가 결의되면 백의종군 할 것이라면서, 현재 지도부를 지속하는 건 죽어가는 환자가 산소호흡기만 꽂고 있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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