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십자인대파열 수술, 내/외측 기능 상이…이중재건술 시행이 결과좌우
전방십자인대파열 수술, 내/외측 기능 상이…이중재건술 시행이 결과좌우
  • 김현주
    김현주
  • 승인 2019.04.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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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십자인대파열 치료 시 수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발목인대파열과 달리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단순히 거동불편, 통증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릎의 안정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료 적기를 놓치면 불안정성이 발생해 무릎 퇴행성변화를 촉진하여 비교적 젊은 나이에 무릎관절염으로 더 큰 심리/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다.

전방십자인대 전내측/후외측 기능 다르다

문제는 수술은 시행하였으나 이후 불안정성이 나타나는 경우이다. 관련학회에 보고된 논문에 따르면 전방십자인대 파열 이후 불안정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적게는 15%에서 높게는 30%까지 나타난다. 이런 불안정증이 계속될 시 재파열뿐 아니라 이 과정에서 무릎관절의 퇴행성 변화에 촉매제가 된다. 

현재까지 국제 관절전문 학회 및 SCI저널에 100편 이상의 연구논문 게재/발표로 세계적인 관절/척추 선도형 의료기관에 꼽히는 연세건우병원(병원장 박의현) 무릎수술팀은 “불안정증 원인은 재건을 위해 만드는 터널의 부정확한 위치와 재건방식에 따른 문제이다. 보편적으로 시행되는 고식적 수술은 관절 운동에 따라 길이 변화가 적은 전내측 다발만 재건하는 단인재건술 이다”고 말하며

“문제는 인대의 다발이 관절 각도에 따라 장력이 다르고 상호관계를 유지하며 움직이는데 재건하기 쉬운 전내측 다발만 재건하다 보니 불안정성 발생하여 재파열 발생률이 높아질 뿐 아니라 퇴행성변화까지 가속화시키는 부작용이 이어져왔다”고 전했다.

본래 기능에 초점 맞춘 이중재건술

단일재건 방식의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된 것이 이중재건술이다. 이 술식은 하나의 인대이지만 무릎운동성에 따라 각기 다른 역할을 하는 전내측/후외측 다발을 따로 재건하는 술식으로 무릎 뿐 아니라 관절내시경 분야에서 가장 고난도 술식으로 꼽힌다. 최근 국내에서는 연세건우병원 무릎수술팀 조승배 원장을 필두로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며, 우수한 예후로 주목받고 있다.

연세건우병원 무릎팀 조승배 원장은 북미관절경학회(AANA) 마스터코스 수료와 이탈리아 리졸리 정형외과연구센터(Rizzoli Orthopaedics institute), 스위스, 벨기에 무릎관절센터를 거치며 국제 무릎 스포츠 손상에 권위자로 꼽힌다. 조원장은 “이중재건술은 단순히 파열된 인대를 봉합하는 고식적 술시과 달리 전내측다발과 후외측 다발을 나눠 재건한다. 때문에 수술 후 불안정성 문제와 그에 따른 재파열, 퇴행성 변화를 예방할 수 있다.

실제 KSSTA, ISAKOS 등 관련학회에도 이중재건술이 해부, 생역학, 생체적 측면에서 기존 재건술에 비해 월등한 예후들이 보고되었고, 그 결과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선수들에 십자인대 재건술 시 이중재건술을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승배원장 수술팀에선 이중재건술 시행환자의 임상예후 역시 전체 환자 평균 입원기간은 불과 4.5일로 기존보다 3배가량 빠른 회복을 보였다. 또한 수술 후 사고/부상 외상환자를 포함해도 평균 95%이상의 성공률을 보여 이중재건술이 전방십자인대파열 치료율 향상에 기여하고,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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