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합병증 공포 일으키는 류마티스 관절염, 빠른 진단 및 검사가 필수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합병증 공포 일으키는 류마티스 관절염, 빠른 진단 및 검사가 필수
  • 드림내과의원 검진센터 박환량 원장
  • 승인 2019.04.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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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가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합병증 공포 일으키는 류마티스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다발성 관절염을 특징으로 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자가 면역 오류로 인해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나타나는 것이 주요 기전이다. 즉, 체내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가 도리어 활막을 공격함으로써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다만 학계에서는 유전적 요인,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자가 면역계 이상 등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 폐경 등도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과 연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요 증상으로는 관절 통증, 강직, 피로감, 식욕부진, 전신 쇠약감, 근육통 등이 있다. 특히 손가락, 손목, 발가락 등에서 시작하여 팔꿈치, 어깨, 발목, 무릎 관절로 점차 확대되는 것이 특징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더욱 무서운 것은 치명적인 합병증 발병률이다. 그 중에서도 빈혈이 주요 합병증으로 꼽히는데 헤모글로빈 주 성분인 철분이 염증 때문에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효소 운반 기능 및 세포 열량대사가 떨어져 빈혈을 야기하는 것이다.

이외에 동맥경화, 포도막염 등도 류마티스 관절염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다. 동맥경화는 혈관 내부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액순환 불균형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염증으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동맥경화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포도막염은 포도막층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시력 저하 및 실명을 일으키는 무서운 질병이다. 포도막층에 혈관이 다수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쉬워 포도막염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따라서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이 의심된다면 조속히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검사 방법으로는 혈액검사, 간 기능 검사, 신장 기능 검사 및 류마티스 인자 검사 등이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특히 류마티스인자, 항CCP항체 양성 여부를 알아보는 혈액 검사만 단독으로 시행하는 것보다 간 기능 검사, 신장 기능 검사, ESR(적혈구 침강속도), CRP(보체 반응 단백) 등의 검사를 병행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령 환자, B형간염 보균자 역시 혈액 속 류마티스 인자가 나타날 수 있어 항CCP항체 뿐 아니라 염증 지표 물질도 함께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환자 개개인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1:1 문진도 필수다.

검사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이 내려졌다면 약물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필수로 이뤄져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완치 개념이 아닌 관리로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의 노력이 중요하다. 특히 합병증이 발병하지 않도록 전문의 지도 아래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편집 김승진)

칼럼니스트: 

박환량

드림내과의원 검진센터 원장/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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