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균 기자]18일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들어 두 번 연속 낮췄다.

지난 1월에 이어 다시 0.1%p를 내려 2.5%로 제시한 것으로 수출과 소비, 투자가 모두 예상보다 나빠 2.5%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다만 추가경정예산 효과는 반영되지 않은 결과이다.

이같은 방행은 우리 경제를 떠받친 수출에 소비와 투자까지 예상보다 크게 악화했기 때문아다.

반도체 경기 악화와 중국으로의 교역까지 주춤하면서, 올해 들어 수출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태이기도 하다.

고용은 다소 회복세를 보였지만, 자영업 부진이 여전해 소비도 예상보다 나빴다.

중장기 성장을 가늠할 설비와 건설 투자 역시 최악을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경제성장률 전망치에는 최근 정부가 추진을 공식화한 추가경정예산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추경) 규모가 어떻게 되느냐, 어느 쪽에 쓰느냐에 따라서 성장이나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서 이번 전망에는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석유제품과 농축산물 가격이 내려간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3%포인트 낮아진 1.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금리는 지난 1월에 이어 이번에도 연 1.75%로 동결했다.

미국과의 금리 역전 폭도 0.75%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국내 경기 부진과 미·중 무역협상, 브렉시트 등 대내외적 변수가 많은 만큼, 일단 금리는 지켜보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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