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기자]18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일부 구간에서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3시간 반 만에 전기 공급이 이뤄져 열차 운행은 재개됐지만, 그 사이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전기공급 중단으로 열차가 중단하자 이로 인해 군자역에서 강동역을 오가는 4개역의 양방향 열차들이 모두 멈춰섰다.

열차에 있던 승객들은 비상등이 커지고 급정거하자, 불안에 떨며 기다리거나 가까운 지하철로 이동해 버스로 옮겨 타는 불편을 겪었다.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5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군자역과 강동역에 공사측 버스 등 차량 45대를 투입하고, 서울시도 해당 구간 노선버스 2대의 횟수를 늘렸다.

열차 재개는 사고 이후 20분쯤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먼저 상일동과 마천 방향의 전차선에 전기가 공급되면서 이 구간의 열차 운행이 오전 11시 20분쯤부터 재개됐다.

모든 구간에 대한 전기 공급이 이뤄지기는 사고 뒤 3시간 반 만인 오후 2시 반쯤이었다.

현재는 5호선 강동역에서 군자역 구간의 모든 지하철 운행이 정상화됐다.

교통공사측은 현장지휘소와 사고대책본부를 가동해, 갑자기 전차선의 전기 공급이 끊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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